THE FACT

검색
게임
넥슨, 2분기 영업이익 3646억원…전년比 17%↓
상반기 매출 2조2310억원…역대 최고

넥슨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1494억원, 영업이익 3646억원을 기록했다. /더팩트 DB
넥슨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1494억원, 영업이익 3646억원을 기록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조소현 기자] 넥슨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1494억원, 영업이익 3646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망치를 상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각각 3%, 17% 감소했다. 순이익은 16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줄었다.

회사는 '메이플스토리'와 '던전앤파이터' 등 주력 PC 타이틀의 견조한 성과와 '마비노기 모바일', '메이플스토리 월드'의 흥행이 실적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메이플스토리와 던전앤파이터는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 뚜렷한 회복세를 이어갔다.

국내 메이플스토리는 지난 6월 여름 업데이트에서 신규 콘텐츠, 대규모 보상, 시스템 개선을 통해 전 이용자층의 참여를 이끌며 역대 최대 PC방 점유율을 달성했다.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1% 늘었다. 서구권에선 '하이퍼로컬라이제이션' 전략을 기반으로 한 20주년 업데이트와 인기 애니메이션과의 협업 콘텐츠 등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6% 성장했다.

아울러 지난 4월 글로벌 출시한 메이플스토리 월드는 유럽과 아시아에서 빠르게 안착하며 전년 동기 대비 7배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대만에선 현지화된 이용자 창작 콘텐츠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매출 확대를 견인했다. 이같은 국내외 성과로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 전체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다.

던전앤파이터(PC)는 한국과 중국에서 모두 매출이 늘었다. 한국은 전년 동기 대비 132% 급등,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중국은 노동절과 17주년 업데이트 효과로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였다. 지난 3월 출시된 마비노기 모바일도 생활·커뮤니티 중심 콘텐츠로 10~20대 이용자층의 호응을 얻으며 실적에 힘을 보탰다. 'FC 온라인' 역시 7주년 업데이트 효과로 매출이 전년 대비 성장했다.

넥슨은 하반기 IP 확장을 통한 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오는 10월30일 글로벌 출시 예정인 PvPvE 액션 신작 '아크 레이더스'를 시작으로 '메이플 키우기'가 하반기 론칭을 앞두고 있으며, '더 파이널스'는 중국 정식 출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 '우치 더 웨이페어러' 등 다양한 신작도 개발 중이다.

이정헌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2분기에는 넥슨의 강점인 라이브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메이플스토리와 던전앤파이터가 뚜렷한 반등세를 보였고 국내외 신작들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며 "핵심 타이틀의 재도약이 본격화되고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한 만큼 강력한 IP 라인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넥슨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넥슨은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 2조2310억원을 기록, 역대 최대 반기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76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늘었다.

sohyun@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인기기사
회사소개 로그인 PC화면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