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부여=김형중 기자] 충남 부여군이 정부의 민생경제 회복 정책에 발맞춰 추진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부여군은 11일 소비쿠폰 지급·소비 현황을 발표하며 "총 130억 원의 예산을 지급했고, 이 중 65%인 85억 원을 지역화폐 '굿뜨래페이'로 지원했다"고 밝혔다.
굿뜨래페이는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하고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되는 결제 수단으로 현재까지 약 43억 원이 사용됐다. 지급액의 절반에 해당하는 규모다.
사용처는 전통시장, 음식점, 편의점, 미용실 등 생활 밀착형 업종이 주를 이뤘다.
일부 상점에서는 "평소보다 매출이 눈에 띄게 올랐다"는 반응도 나왔다.
군은 지역 내 자금 순환을 통한 경제 파급 효과가 상당하다고 분석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오는 11월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기한 내 사용하지 않은 금액은 자동 소멸된다. 군은 아직 사용되지 않은 잔액에 대해 소멸되기 전에 적극적으로 써 달라고 당부했다.
부여군 관계자는 "이번 소비쿠폰 사업이 군민 소비 심리를 되살리고 소상공인 매출 회복에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생활 안정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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