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장 5인, 대통령장 2인, 독립장 8인 등 총 15명 전시
[더팩트ㅣ남양주=양규원 기자] 경기 남양주시가 광복절인 오는 15일부터 REMEMBER 1910 역사체험관에서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의 정신을 되새기기 위한 특별 전시 '새로 입은 광복(光服)'전을 개최한다.
8일 시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광복 80년을 넘어, 위대한 100만의 남양주'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는 보훈 문화행사의 일환이다. 지난해 광복 제79주년을 맞아 빙그레가 국가보훈부와 함께 추진한 '처음 입는 광복(光服)' 캠페인의 자료를 바탕으로 기획됐다.
'처음 입는 광복'은 지난 1945년 8월 15일 광복을 맞이하지 못하고 옥중에서 순국해 빛바랜 죄수복으로 남은 독립운동가 87명의 마지막 사진을 AI기술을 활용해 한복을 착용한 사진으로 보정하는 온라인 캠페인이다.
시는 지난 1974년부터 남양주시에 자리한 빙그레의 독립운동 캠페인을 시민에게 알리고 온라인에 한정됐던 문화 접근성을 확대하고자 빙그레로부터 자료를 제공 받아 이번 전시회를 마련했다.
전시는 AI로 복원된 87명 중 △대한민국장 5인 △대통령장 2인 △독립장 8인 등 총 15명의 전신 이미지를 선별해 독립운동가의 올곧은 기개와 정신을 온전히 담아내고자 전신화로 구성했다. 복원된 한복의 느낌을 살리고자 한지에 그 모습을 담아냈다.
'새로 입은 광복'전은 오는 15일 금요일부터 오는 9월 5일까지 오르빛 리멤버 전시와 함께 무료로 개최된다. 자세한 내용은 시 문화예술과 문화정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광복의 의미를 함께 기억하고 미래 세대에게 올바른 역사 인식을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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