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범산 세종시 부교육감이 지난 4일 대회의실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세종시교육청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세종시교육청은 타지키스탄 교육과학부와의 교육협력 양해각서(MOU)에 따라 교원 초청 연수를 본격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4일 입국한 타지키스탄 교육과학부 소속 관계자와 교원 29명은 오는 14일까지 10박 11일 일정으로 세종에서 '2025 교류협력국 교원 초청 교육정보화 연수'에 참여한다.

연수 첫날 부교육감 주재 환영식에는 키롬 살로히딘 주한 타지키스탄 대사와 차중찬 APEC국제교육협력원장 직무대행이 참석, 양국 간 교육협력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연수는 세종형 스마트교육과 에듀테크 수업 모델, AI·SW 기반 실습형 교수·학습 전략을 전수해 디지털 전환 기반을 지원하고 국제 교육격차 해소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다.

참가자들은 △디지털 교육 윤리와 저작권 △에듀테크 도구 활용 수업 설계 △AI·SW 프로그래밍 및 피지컬 컴퓨팅 실습 △세종형 스마트교육 우수사례 참관 등 심화 프로그램을 이수한다.

또한 서울 퓨처랩, 하이커 그라운드 등 디지털 기술 체험 공간을 견학하고 경복궁·인사동·남산타워 등 한국 전통문화 현장을 둘러보며 한국의 IT 역량과 문화적 저력을 함께 체험한다.

시교육청은 연수 이후에도 노트북과 기자재 등 정보 인프라를 지원하며 타지키스탄 현지 학교 수업 혁신을 돕고 세종 디지털교육 모델의 해외 확산을 지속할 계획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세종시교육청의 디지털교육 역량을 국제사회와 나누고 상호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이번 연수가 타지키스탄의 교육 발전에도 실질적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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