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광명=김동선 기자] 경기 광명시는 교육부 주관 '2025년 학교복합시설 2차 공모사업'에 선정돼 약 73억 원을 확보, 광명제2R구역(광명동 트리우스광명) 학교복합시설 건립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7일 밝혔다.
향후 행정안전부 타당성 조사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고, 차질 없이 사업이 추진되면, 오는 2031년 3월에 해당 시설을 개관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학교복합시설은 학교시설 내 설치되는 시설이다. 학생과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공 문화·체육시설, 주차장, 평생교육시설 등을 말한다.
광명시는 지난 2022년 일조권 부족 문제로 학교설립이 취소된 광명제2R구역에 하단부(3개 층)에는 복합시설을, 상단부(5개 층)에는 학교를 배치하는 창의적 구조를 제안해 일조권 문제를 해결하고 부족한 주민편의시설을 확보하고자 했다.
지난해 '학교복합시설 건립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연구용역'을 완료하고 지난 5월 광명교육지원청과 '광명1초등학교(가칭) 학교복합시설 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하며 지원청과 협업해 교육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사업비 확보를 위한 노력이 성과를 거뒀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광명시와 광명교육지원청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이뤄낸 성과"라며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초등학교와 학교복합시설 건립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광명시는 지난 4월 행안부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오는 12월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조사 결과에 따라 내년 상반기 중투심 등 후속 행정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해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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