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이라진 기자] 증권가가 일제히 롯데칠성의 눈높이를 높였다. 해외 법인 실적 기여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내수 부진이 심화했지만 민생회복 소비 쿠폰 지급 등에 따른 하반기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5일 NH투자증권과 현대차증권은 롯데칠성의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또한 신한투자증권과 한화투자증권은 기존 14만원에서 16만원으로 높여 잡았다. 또한 iM증권은 15만원에서 16만원으로, IBK투자증권은 15만5000원에서 16만원으로 상향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 자회사들의 성과 기여도 확대에 따른 밸류에이션 상승을 전망한다"며 "해외 법인 호실적과 달리 국내 음료와 주류는 모두 매출 감소 추세 지속된 점은 아쉽다. 다만, 7월 민생회복 소비 쿠폰 지급이 이뤄졌으며, 롯데칠성의 실적과 관련이 높은 대중음식점과 편의점으로 약 28% 수준의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추정하는 만큼 3분기에는 회복 추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롯데칠성의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1조873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5% 증가한 624억원을 기록하면서 시장 기대치(570억원)을 상회했다"며 "국내 음료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8.3% 감소하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33.1% 부진했으며, 국내 주류 매출이 6.5%, 영업이익이 9.4% 줄었다. 필리핀, 미얀마, 파키스탄 등 세 개 국가 합산 매출은 38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2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5%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3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한 1조1233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3.6% 늘어난 894억원으로 추정한다"며 "하반기 기저 효과, 소비 쿠폰 발행 효과로 국내 매출은 성장 전환이 기대된다. 필리핀 법인의 경우 수익성 개선 프로젝트가 9월 종료되며 3분기까지는 약 50억원 규모의 일회성 비용 반영이 예상되나 전년 기저 효과로 해외 법인은 이익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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