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정읍=곽시형 기자] 전북 정읍소방서가 지난 1일 오후 4시 32분쯤 내장산 불출봉 정상 부근에서 온열질환으로 쓰러진 30대 남성을 헬기로 구조해 이송했다고 4일 밝혔다.
당시 정읍 지역은 기온이 37도까지 치솟으며 폭염 경보가 발령된 상황으로, 산행 중 탈수 증세를 호소하던 30대 남성은 어지럼증과 손·발 저림, 과호흡 증상 등으로 거동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정읍소방서와 전북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은 정읍구조대, 시기구급대 등 총 21명의 인력과 헬기 1대를 포함한 장비 6대를 긴급 투입하여 구조 활동을 벌였으며 험준한 불출봉 정상까지 도보로 접근한 소방대원들은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실시한 후 헬기를 이용한 호이스트 구조를 진행했다.
환자는 오후 7시 11분쯤 헬기 인계점인 정읍공설운동장에서 대기 중이던 구급대에 인계되었고 같은 날 오후 7시 17분쯤 병원으로 안전하게 이송되어 현재는 안정적인 상태로 회복 중이다.
정읍소방서 관계자는 "연일 폭염이 지속되며 산악 온열질환 사고가 증가하고 있다"며 "산행 전 건강 상태를 반드시 점검하고 무리한 활동 자제 및 충분한 수분 섭취 등 폭염 대응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ssww993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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