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류장 확대·명칭 정비…9월 말까지 무료로 운행

[더팩트|시흥=김동선 기자] 경기 시흥시는 오는 6일부터 '프런트 오픈 순환형 시티투어 2층 버스' 시범 운행 시간을 야간(오후 4~10시)으로 전환해 시민들이 노을과 야경을 즐길 수 있도록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폭염 기간 중 시티투어 버스 시범 운행을 시작하면서 수집한 탑승객 의견, 현장 모니터링 결과, 폭염 등 기상 여건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조치다.
시흥시는 낮 시간대 이용률 저하와 야경을 즐기고 싶다는 시민 요청 등에 따라 운행 시간 조정을 검토해 왔다.
시는 탑승 흐름, 야간 경관 자원, 지역 경제 활성화 가능성 등을 고려해 오후 4시부터 밤 10시까지 총 6회차 순환 운행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야간 운행은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된다. 월·화요일은 휴무며, 막차는 오후 9시 거북섬홍보관 정류장에서 출발한다.
또한 시민 의견을 반영해 해양생태과학관 인근 정류장을 추가, 기존 4개 정류장에서 5개 정류장으로 확대했으며, '오이도선사유적공원' 정류장은 '배다리선착장'으로 명칭을 변경해 혼선을 방지했다.
이에 따라 순환 노선은 거북섬홍보관~해양생태과학관~배다리선착장~오이도박물관~거북섬마리나~거북섬홍보관(종점)으로 변경됐다.
탑승 방식은 기존대로 선착순 자유 탑승제로 운영되며, 사전 예약 없이 원하는 정류장에서 대기 후 승차할 수 있다. 탑승 시에는 버스 내에서 손목 티켓을 받은 뒤 자유롭게 착석하면 된다.
시는 이번 운행 전환을 통해 노을과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쾌적한 관광 환경을 제공함과 동시에 체류형 관광 활성화 및 지역 상권과의 연계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시범 운행은 오는 9월 30일까지 무료로 운영되며, 전 구간 무료 탑승하려면 설문조사에 참여해야 한다. 10월 1일부터는 유료로 전환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민들의 실제 탑승 경험과 현장 상황을 면밀하게 반영해 이번 야간 운행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변화와 편의를 체감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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