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정채영 기자] 김건희 여사 연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집사 게이트' 의혹을 받는 조현상 HS 효성 부회장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조 부회장은 4일 오전 9시47분께 김건희특검이 위치한 서울 중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도착했다.
조 부회장은 'IMS 모빌리티에 35억원을 투자하게 된 경위가 무엇인지', '계열사 투자에 직접 개입한 것이 맞는지', '당시 사법 리스크 제기되던 때인데 대가성을 바란 건 아닌지', '귀국이 늦어진 이유는 뭔지' 등을 묻는 취재진에게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은 채 조사에 들어갔다.
앞서 특검은 지난달 17일 조 부회장에게 출석을 요구했으나 조 부회장은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위한 기업인 자문위원회(ABAC) 출장을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다.
이후 특검은 같은 달 21일 정례 브리핑에서 출석을 전제로 조 부회장의 출국금지 조치를 해제했으나 해외 출장을 이유로 출국 후 귀국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명확한 귀국 일자도 밝히지 않았다고 했다.
이에 지난 1일 조 부회장의 출석 일자를 다시 잡았으나 출석 당일 특검이 IMS 모빌리티와 HS 효성 등을 압수수색하면서 조사가 이날로 연기됐다.
특검은 당시 압수수색 영장에 조 부회장을 업무상 배임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집사 게이트는 지난 2023년 김 여사의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 씨가 설립한 렌터카 업체 IMS에 카카오모빌리티와 HS 효성그룹 계열사 등에서 180억원을 투자받았다는 내용을 뼈대로 한다.
특검은 적자가 나던 김 씨의 회사에 대기업 등이 거액을 투자한 배경에 김 여사와의 관계가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특검은 집사 게이트 관련 카카오모빌리티, 자동차 부품회사 유니크, 중동파이낸스(현 한컴밸류인베스트먼트), 신한은행, 경남스틸, JB우리캐피탈 관계자를 불러 조사한 바 있다.
chae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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