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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실수·구설 한 번도 없었어…유기적 당정대 만들겠다"
8·2 전당대회 정견발표
"李정부 뛰도록 당이 뒷받침해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자가 2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차 임시전국당원대회에 입장하며 당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고양=배정한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자가 2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차 임시전국당원대회에 입장하며 당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고양=배정한 기자

[더팩트ㅣ고양=김세정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2일 "민주당이 든든하게 뒷받침해야 이재명 정부가 제대로 뛸 수 있다"며 "이미 손발을 맞춰온 이재명 대통령, 김민석 총리와 함께 긴밀하게 소통하며 유기적 당정대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민주당 제2차 임시전국당원대회 정견발표에서 "이 대통령이 민생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그 화살, 저 박찬대가 대신 맞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후보는 "오늘 이 자리에 한 명의 민주당원의 마음으로 섰다"며 "이번 전당대회는 민주당의 자부심을 더 높이고 하나가 되는 자리가 돼야 한다. 이재명 시대의 소명을 함께 책임지는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언급하면서 책임감을 강조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이번에는 달라야 한다. 이번에는 지켜내야 한다"며 "이재명 시대에는 우리 곁에 이재명이 있을 수 있도록 함께 싸우고, 함께 일해야 한다. 그것이 노무현의 시대를 끝내 지켜내지 못한 빚을 갚아내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짚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겨냥해선 "내란은 끝나지 않았다. 윤석열은 쫓겨났지만, 그 뒤에 숨어 있는 내란의 잔당들, 기득권의 카르텔은 여전히 건재하다"며 "이 대통령 홀로 감당할 무게가 아니다. 당이 함께 책임지고, 당이 앞서서 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원내대표 시절 성과와 함께 이 대통령과의 인연을 부각하며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5년간 이재명 대표의 고통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봤다"며 "그 고통은 한 개인만의 것이 아니었다. 민주당이 짊어진 시대의 무게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원내대표로서 그 짐을 함께 졌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윤석열 탄핵안 통과, 김건희, 채해병, 내란종식 3특검과 국정조사, 내란종식특별법 발의, 을사오적과 대선 쿠데타 3인 고발 등 싸움의 중심에 있었다"며 "단 한 번의 실수도, 구설도 없었다. (당대표가 되면) 말이 아닌 시스템으로 증명하겠다. 설계하고 실행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자가 2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차 임시전국당원대회에 입장하며 당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고양=배정한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자가 2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차 임시전국당원대회에 입장하며 당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고양=배정한 기자

검찰개혁과 언론개혁 등의 공약도 재차 언급했다. 박 후보는 "우리는 이재명 정부와 함께한 5년 뒤면 이런 대한민국에서 살고 있을 것"이라며 "검찰청은 해체돼 더는 권력이 아닐 것이다. 언론은 진실 앞에 고개 숙일 것이다. 법원은 더 이상 특권을 감싸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첫 1년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결정할 것"이라며 "내년 지방선거의 승리, 이재명 정부 이후 민주정부 5, 6, 7기의 시작도 1년의 성과에 달려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중도로 확장하고, 영남의 마음도 얻은 진짜 전국 정당이 돼 있어야 한다"며 "완벽히 하나 된 민주당은 정권 재창출의 동력이 되고, 국민의 희망이 돼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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