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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선생님' 이철우 경북도지사 만나 눈시울 붉힌 임이자 의원
임 의원 "빠른 회복 소식, 한걸음에 달려와"
이 지사 "많은 분들의 응원에 건강 많이 회복"


지난 31일 임이자 국회의원이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만나 쾌유를 기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 경북도
지난 31일 임이자 국회의원이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만나 쾌유를 기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 경북도

[더팩트ㅣ안동=박진홍 기자] 최근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으로 선출된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이 경북도를 방문해 눈시울을 붉혔다.

1일 경북도에 따르면 임 의원은 지난달 31일 예산 협의를 위해 경북도를 방문, 과거 은사였던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만나 쾌유를 기원하며 눈시울을 붉힌 것이다.

임 의원은 "스승이신 이철우 지사의 건강 회복을 진심으로 기원하고 있었다"면서 "최근 빠르게 회복 중이라는 소식을 듣고 한걸음에 달려왔다"고 말했다.

이어 "강한 정신력과 의지로 병마를 이기는 스승의 모습에 눈시울이 뜨거워졌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 지사는 임 의원을 반갑게 맞이하며, 정겨운 재회의 시간을 가졌다.

이 지사는 "당 안팎으로 바쁜 시기임에도 찾아와 줘서 고맙다"면서 "많은 분의 응원 덕분에 건강이 많이 회복되고 있다"고 화답했다.

얼마간 반가운 재회의 시간을 보낸 후 이 지사는 임 의원에게 내년도 국비 예산과 대구경북 신공항, 영일만 횡단 고속도로, 산불 피해 특별법 제정, 포스트 APEC 특별 지원 등 주요 정책 현안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이 지사는 "도 주요 현안 사업들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서는 국회와 정부의 도움이 필요하다"면서 "임 의원께서 경북 현안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달라"고 말했다.

이 지사가 지난 1978년 상주 화령중학교에서 수학 교사로 재직할 당시 두 사람은 사제지간의 인연을 맺었다. 이 지사는 지난 5월 암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이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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