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협상, 후속조치도 만전 기해달라"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31일 참모진에 최근 스토킹 살해 사건과 관련해 "무능하고 안이한 대처가 끔찍한 비극을 초래했다"며 대책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6차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최근 뉴스에서 좀 이해하기 어려운 일들이 있었던 걸 봤는데 놀라웠다. 스토킹 피해를 3번이나 신고했는데도 필요한 조치를 해주지 않아 결국 살해당하는 황당한 일이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신고하거나 요청하지 않아도 알아서 국민들의 생명을 지켜줘야 될 텐데, 3번씩이나 요청했는데도 제대로 현장을 모르고, 그 요청을 거부해서 결국은 살해되는 일이 벌어졌다"며 "범죄가 이미 충분히 예상되는데도 피해자의 절박한 호소를 외면하는 이런 무능하고 안이한 대처가 끔찍한 비극을 반복적으로 초래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책상물림 및 탁상공론으로 국민의 일상을 제대로 지키기 어렵다. 향후 유사한 범죄가 재발하지 않도록 엄정 대응해달라"며 "피해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제도 보완에 속히 나서달라"고 지시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한미 관세협상 타결과 관련해 "이번 협상으로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고 평가된다"며 "한미 양국의 경제 협력, 동맹 관계도 한층 더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계 부처는 국민의 우려사항을 면밀하게 점검하고, 우리의 핵심 이익을 지켜내기 위한 후속조치에도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며 "우리 경제의 한계라고 할 수 있는 문제들을 극복하기 위해 내수 비중 확대,수출 시장 다변화와 같은 필요한 조치들을 장기적 안목을 가지고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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