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천안=정효기 기자] 충남 천안시는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 관내 장기요양기관을 대상으로 집중 위생점검을 실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지난 16일부터 25일까지 장기요양기관 및 급식위탁업체 등 총 25개소를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진행해 급식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이번 점검에서는 식재료의 소비기한 및 냉장·냉동 보관 기준 준수 여부, 원료 보관실·제조가공실·세척실 등의 위생 상태와 청결 관리 실태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점검 결과 일부 미비사항에 대해서는 즉시 시정조치를 요구하고, 하절기 식중독 예방을 위한 위생 수칙을 안내했다. 특히 고온다습한 여름철에는 식자재 관리가 소홀해질 경우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철저한 위생 관리가 강조됐다.
앞서 천안시는 노인의료복지시설, 재가노인복지시설, 재가장기요양기관 등 총 159개 시설을 대상으로 자체점검을 실시해 하절기 식중독 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이선희 천안시 식품안전과장은 "노령층은 식중독에 취약한 고위험군인 만큼, 급식 안전을 위한 사전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기온이 상승하면서 식자재 관리가 조금만 소홀해져도 식중독 위험이 커지는 만큼, 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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