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조성은 기자] HK이노엔이 올해 2분기 매출 2631억원, 영업이익 19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0.0% 올랐지만 영업이익은 19.8% 감소했다. HK이노엔은 "전문의약품(ETC)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으로 매출은 증가했지만 H&B(헬스&뷰티) 사업부문의 음료제품 회수에 따른 일시적 이익 감소로 영업이익은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공시에 따르면 전문의약품 부문은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25.5% 증가한 243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 매출은 492억원으로, 국내 매출(481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31.6% 증가했고 수출(11억원)은 108.1% 증가했다. 특히 중국의 현지 사용량이 전년 대비 두 배 수준으로 증가하며 로열티 수익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수액제는 매출 33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6.6% 증가했다. 기초수액이 안정적으로 성장(5.3%)했으며 영약수액이 고성장(36.9%)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H&B 부문 2분기 매출은 2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8%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17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대표 제품인 숙취해소제 컨디션의 2분기 매출은 1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1% 감소했다. HK이노엔은 "소비 감소로 매출 회복세가 지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헛개수·티로그·새싹보리 500mL 제품 회수로 인한 매출 감소도 영향을 미쳤다.
2분기 실적에 따라 HK이노엔의 올 상반기 매출은 전년보다 18.2% 증가한 510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44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9%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HK이노엔이 하반기에 실적으로 회복하며 올해 매출 1조원을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케이캡 등 전문의약품 매출이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독점 유통사로 지정된 점도 하반이 매출 증가 요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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