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이새롬 기자]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2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순직해병 특검 사무실에 자진 출석해 입장을 밝히는 도중 해병대 예비역연대 전우들의 "진실을 밝히라"는 항의를 받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께 순직해병 특검 사무실을 찾은 임 전 사단장은 기자들 앞에서 "이명현 특검은 다른 사건수사에 앞서 먼저 저에게 업무상과실치사상의 혐의가 있는지 여부를 밝히고, 혐의가 인정되면 먼저 저부터 기소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제가 수중수색지시를 했다면 당연히 저로부터 그 수중수색지시를 받은 부하장병이 있을 것이다. 단 한명이라도 있으면 그 진술을 그대로 인정하겠다"고 했다.

이후 특검 사무실을 방문하려던 임 전 사단장은 출석이 합의되지 않았다며 입구를 막은 특검팀에 결국 발길을 돌렸다.

임 전 사단장은 지난 2023년 7월 경북 예천군 수해 현장에서 해병대원이 순직한 사건에서 무리하게 수색 작업을 지시했다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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