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지리정보원 고시 및 국가기본도 등재 예정

[더팩트ㅣ인천=김재경 기자] 오는 12월 개통 예정인 제3연륙교의 명칭이 '청라하늘대교'로 확정됐다.
인천시는 28일 '2025년도 제2차 인천광역시 지명위원회'를 개최하고, 시민들의 오랜 관심사였던 제3연륙교의 공식 명칭을 '청라하늘대교'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제3연륙교 명칭 제정은 지역사회의 깊은 관심을 받아 온 사안이다.
중구는 주민 선호도 조사를 거쳐 '영종하늘대교', '하늘대교'를 제안했다. 서구 역시 주민 선호도 조사를 통해 '청라대교', '청라국제대교'를 제안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중립 명칭 공모와 선호도 조사를 거쳐 '청라하늘대교', '영종청라대교'를 제출했다.
인천시 지명위원회에서는 제안된 총 6개 명칭안에 대해 △지리적 특성 △지역 상징성 △지역주민 및 전문가 의견 △사용 편의성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검토, 심도 깊은 숙의 끝에 '청라하늘대교'라는 명칭을 채택했다.
'청라하늘대교'는 중구와 서구 양측이 제안한 지역별 상징성을 결합해 '청라'와 '하늘길' 이미지를 함께 담았다. 청라국제도시와 영종하늘도시를 연결하는 제3연륙교의 특성을 조화롭게 반영한 명칭이다.
향후 군·구에서는 위원회의 명칭 결정 통보 후 30일 이내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이의 제기가 없을 경우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의 고시를 거쳐 국가기본도와 지명 데이터베이스에 반영된다.
이후 각종 지도, 내비게이션, 공공정보시스템 등에 정식 명칭으로 등재될 예정이다.
시 지명위원회는 "지명은 단순한 명칭을 넘어 지역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담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제3연륙교 명칭에는 지역 간 상생과 도약을 이끌겠다는 시민 모두의 염원과 미래 비전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명칭 결정 이후에도 이의가 제기될 경우 다양한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신중한 재심의를 통해 후속 행정절차를 철저히 이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총사업비 7709억 원을 투입해 길이 4.68㎞, 폭 30m(왕복 6차로) 규모로 건립 중으로 세계 최고 높이인 180m 주탑 전망대와 수변데크길, 야간경관 등을 갖춘 체험·관광형 교량으로 건설되는 제3연륙교는 단순한 교통 인프라를 넘어, 지역의 경계를 허물고 시민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연결의 상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in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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