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몰장병·호국영령께 경의, 유가족께 위로"

[더팩트ㅣ김정수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는 27일 유엔(UN)군 참전의 날 기념식에서 "국내외 참전 영웅들의 헌신에 감사드리며 대한민국을 굳건히 지키고 평화의 연대를 확장해 고귀한 희생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가장 확실한 안보는 싸울 필요가 없다는 평화를 만드는 것이라는 대통령님의 말씀처럼 안보와 평화에 대한 책임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기념사를 통해 "75년 전 이 땅에는 자유와 평화를 위해 목숨 바쳐 헌신한 분들이 계셨다"며 "전 세계 22개국 청년들은 '유엔군'으로 하나가 돼 이름조차 생소한 땅, 대한민국을 지켰다"고 했다.
이어 "오늘은 그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유엔군 참전의 날"이라며 "유엔군 전몰장병과 호국영령께 마음 다해 깊은 경의를 표하고, 이들을 가슴에 묻고 오랜 세월을 견뎌 오신 유가족분들께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언급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해외 참전용사 5명이 직접 참석했다. 김 총리는 이들의 이름을 한 명씩 부른 뒤 "당신들께선 영웅이시다.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또 올해 캐나다와 네덜란드 참전용사의 유해를 봉환, 세계 유일 유엔 묘지인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안장한 점을 거론하며 "참전용사 후손 장학지원과 교류캠프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총리는 "전쟁의 상흔을 딛고 대한민국은 '위대한 도약'을 이뤄냈다"며 "경제는 선진국 반열에 올랐고, K-문화와 K-민주주의는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으며 국제평화 유지와 전쟁 복구, 의료 지원 등 인도적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 기념식 슬로건은 '함께 지킨 자유와 평화, 미래로 잇다'로 우리의 동맹은 굳건해지고 평화와 번영의 미래로 함께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7월 27일은 유엔군 참전의 날로 유엔 참전용사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기 위한 법정기념일이다. 이날은 1953년 6·25전쟁 정전협정이 맺어진 날이기도 하다.
js881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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