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김건희 여사 연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코바나컨텐츠 협찬 의혹을 받는 송병준 컴투스홀딩스 의장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송 의장은 26일 오전 9시45분 서울 종로구 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팀 사무실에 출석했다.
송 의장은 '김건희 여사로부터 먼저 후원 요청이 있었나', '원래 김 여사랑 아는 사이였나'. '당시 전시회 후원을 어떻게 하게 됐냐' 등 취재진 질문에 대답하지 않았다.
컴투스는 2015~2019년 '마크 로스코전', '르 코르뷔지에전' 등 김 여사가 운영하던 코바나컨텐츠가 주최한 전시회에 모두 2억1950만원을 협찬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16~2017년 국정농단 특별검사팀 수사팀장, 2017~2019년 서울중앙지검장을 지냈다. 당시 송 의장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경 조사를 받았으나 무혐의 처분됐다.
이에 따라 송 의장이 무혐의 처분을 받기 위해 대가성으로 코바나컨텐츠 전시회를 협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시민단체의 고발 2년5개월 만인 2023년 3월 "협찬을 통해 청탁을 한 정황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불기소 처분했다.
'김건희특별검사법'에는 '김건희가 운영한 코바나컨텐츠 관련 전시회에 기업들이 뇌물에 해당하는 협찬을 제공했다는 의혹 사건'이 수사 대상으로 명시됐다. 특검팀은 지난 25일 컴투스홀딩스 본사를 압수수색한 바 있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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