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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D-100'…김민석 "지난 정부 준비 부실, 성공 미지수"
"각종 건설 완료 예정 9월 말…시간 촉박"
"실수할 수 없어, 경주 APEC 가치 세울 것"


김민석 국무총리는 23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100일을 앞두고
김민석 국무총리는 23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100일을 앞두고 "새 정부가 이어받은 APEC 준비 대차대조표는 부실하고 성공은 미지수"라고 밝혔다. /임영무 기자

[더팩트ㅣ김정수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는 23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100일을 앞두고 "새 정부가 이어받은 APEC 준비 대차대조표는 부실하고 성공은 미지수이며 시간은 촉복하다. 그러나 우리에겐 성공외에 다른 대안은 없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5 APEC 정상회의 종합점검회의에서 대국민 발제를 통해 "비정상의 길을 걸었던 지난 정부의 APEC 준비는 미진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저는 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장으로서 국민주권정부와 이재명 대통령의 철학에 따라 APEC 준비의 모든 과정을 국민 여러분께 공개하고 성공을 위한 국민적 지혜와 협력을 요청드리고자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건물도 프로그램도 서비스도 준비 중, 현실은 미지수"라며 "숙소, 회의장, 만찬장, 미디어센터는 건설 중이고 각종 프로그램은 기획 중이며 서비스 인력은 아직 준비 중이다"고 지적했다.

또 "각종 건설의 완료 예정은 9월 말"이라며 "준비의 완벽을 감당하기에는 촉박한 상황이며 성공은 미지수"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초벌 준비가 완료될 9월 이후에 문제점을 바로 잡는 것은 자칫하면 돌이키기 어려운 패착이 될 수 있다"며 "준비 과정 내내 긴장을 놓지 않고 철저히 점검해야 할 이유이며 제가 매주 경주 현장을 찾기로 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온 세계를 모아 놓고 실수할 수는 없지 않느냐"라며 "2025 경주 APEC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세워야 한다. 이번 경주 APEC의 주제는 인공지능(AI) 시대와 고령화 시대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주제를 한류의 본산인 대한민국 천년고도 경주에서 토론하는 의미를 살려 대회도 성공시키고 국가의 위상도 높여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아울러 "토론과 공동선언의 정치적 콘텐츠뿐 아니라 숙소도, 행사장도, 프로그램도, 서비스도 통상적 기대를 뛰어넘는 탁월한 수준으로 만들어 내야 한다"며 "명확하고 객관적인 성과 지표도 세워야 하고 경주 APEC이 끝난 후에 경주도, 대한민국도 관광객이 늘어나야 한다"고 했다.

김 총리는 경주 APEC 성공을 위해 △본 콘텐츠 △인프라 △프로그램 △서비스 △안전 △홍보 등의 영역에서 촘촘한 준비를 해나가겠다며 "내란을 극복한 문화선도 민주국가의 저력을 반드시 세계에 보여주고, 경제 회복의 대내외적 도약대로 삼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js881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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