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외 상위타선 폭발, SF 6연패 탈출

[더팩트 | 김대호 전문기자] 샌프란시스코가 6연패를 탈출하는데 이정후의 도움은 미미했다. 승리에 큰 보탬이 되지 않은 볼넷 하나만 골랐을 뿐이다. 이정후의 존재 가치가 작아지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6)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타율은 .249에서 .246으로 떨어졌다. 샌프란시스코는 홈런 2방 등 10안타를 폭발시키며 9-0으로 대승, 6연패 사슬을 끊었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전날(22일) 애틀랜타전에서 1회말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아내지 못하고 6타자를 연속 출루시킨 우완 투수 헤이든 버드송을 트리플A로 내려 보냈다. 팀내 경각심을 불어넣으려는 극약 처방이다. 그래서일까. 샌프란시스코는 초반부터 애틀랜타를 매섭게 몰아 세웠다. 2회초 4번 윌리 아다메스의 볼넷에 이어 5번 맷 채프먼의 가운데 펜스 상단을 때리는 3루타로 선취점을 올린 뒤 6번 윌러 플로레스의 희생 플라이, 7번 케이시 슈미트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3-0으로 앞서 나갔다.
계속된 1사 1,2루에서 이정후가 타석에 섰다.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정후는 애틀랜타 선발 투수 데이비스 다니엘로부터 볼넷을 얻어 냈다. 이정후의 볼넷으로 1사 만루의 기회를 이어간 샌프란시스코는 2번 엘리엇 라모스의 희생 플라이로 4-0을 만들었다. 이정후는 그 뒤 유격수 땅볼과 중견수 뜬공, 1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이정후가 주춤했지만 샌프란시스코 중심 타자는 활발한 공격을 펼쳤다. 5회초 4번 아다메스의 적시타로 5-0으로 달아난 뒤 7회초엔 3번 라파엘 데버스의 우전 안타와 6번 윌머 플로레스의 좌월 3점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샌프란시스코는 1번 이정후와 9번 루이스 마토스를 제외한 전원이 안타를 때렸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투수 랜던 룹은 5이닝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해 7승(6패)째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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