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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비상 속 음주가무…김민석, 복무기강 긴급 점검 지시
백경현 구리시장, 야유회서 춤추고 노래
세종시, 급류 실종 시민 23시간 동안 몰라


김민석 국무총리는 22일 최근 폭우로 인한 재난 상황에서 일부 지방자치단체의 부적절한 대응과 관련해 복무 점검을 하라고 긴급지시를 내렸다. /임영무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는 22일 최근 폭우로 인한 재난 상황에서 일부 지방자치단체의 부적절한 대응과 관련해 복무 점검을 하라고 긴급지시를 내렸다. /임영무 기자

[더팩트ㅣ김정수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는 22일, 최근 폭우로 인한 재난 상황에서 구리시, 세종시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의 부적절한 대응과 관련해 복무 점검을 하라고 긴급지시를 내렸다.

총리실에 따르면 김 총리는 이날 재난대응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됐는지, 관계 공무원의 복무기강에는 문제가 없었는지를 정부합동 공직복무점검단에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백경현 경기 구리시장은 지난 20일 집중 호우로 직원 70여 명이 비상근무에 들어간 상황에서 지역 단체 야유회에 참석,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른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됐다.

세종시에서는 지난 17일 집중 호우로 시민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지만, 세종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사고 발생 23시간 동안 이를 모르고 있었다.

대통령실도 이와 관련해 엄중 경고를 내린 상황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 "국민들이 죽어가는 그 엄혹한 현장에서 음주가무를 즐기거나 대책 없이 행동하는 정신 나간 공직자들에 대해서는 아주 엄히 단속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세종시의 경우 급류 실종 시민을 무려 23시간 동안 경찰과 소방당국, 지자체 재난 지휘부가 모르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js881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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