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선에 나선 정청래 후보가 두 번째 순회 경선 지역인 영남권 권리당원 투표에서 득표율 62.55%로 승리했다. /국회사진기자단

[더팩트ㅣ김수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선에 나선 정청래 후보가 두 번째 순회 경선 지역인 영남권 권리당원 투표에서 득표율 62.55%로 승리했다.

2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영남권(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 합동 연설회 종료 후 집계 완료된 투표 결과에 따르면 권리당원 투표 참여자 6만5332명 중 4만868명이 정 후보를 택했다. 박찬대 후보는 2만4464표로, 37.45%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충청권 권리당원 총선거인 수는 9만9642명으로 이 중 6만5332명(65.57%)이 투표에 참여했다.

정 후보는 전날 전국 권역별 첫 경선인 충청권(대전·세종·충남·충북) 권리당원 투표에서도 박 후보에 압승했다. 득표율은 정 후보 62.77%, 박 후보 37.23%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전날 충청을 시작으로 20일 영남, 26일 호남, 27일 경기·인천과 다음 달 2일 서울·강원·제주 등 5차례 전국 순회 경선을 거쳐 다음 달 2일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와 최고위원 1명을 선출한다.

이번 전당대회는 권리당원 투표 55%, 일반 국민 여론조사 30%, 대의원 투표 15%를 합산해 최종 당선자를 결정한다. 대의원 투표 결과 등은 8월 2일에 최종 공개될 예정이다. 김민석 국무총리 사퇴로 공석이 된 최고위원 보궐선거의 경우 중앙위원 50%·권리당원 50%를 합산해 뽑는다.

su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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