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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TMC 투자, 광물 수급 안정화 기여"…'무모하다' 주장 반박
"주당 4.34달러 취득…15일 종가 기준 7.57달러"

고려아연이 미국 해저 자원개발 전문기업 TMC(The Metals Company) 투자가 무모했다는 일부 주장에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고려아연 본사. /고려아연
고려아연이 미국 해저 자원개발 전문기업 TMC(The Metals Company) 투자가 무모했다는 일부 주장에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고려아연 본사. /고려아연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고려아연이 미국 해저 자원개발 전문기업 TMC(The Metals Company) 투자가 무모했다는 일부 주장에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고려아연은 16일 입장문을 내고 "TMC 투자에 사실과 다른 주장이 확산하고 있다"며 "정당하고 적법하게 이뤄진 경영활동 본질을 훼손할 뿐만 아니라 급변하는 국제 정세와 자원 무기화 등에 대응하는 노력을 이해하지 못한 잘못된 주장"이라고 밝혔다.

앞서 고려아연은 지난 6월 미국 나스닥 상장사 TMC 지분 약 5%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전 마지막 날 종가 기준으로 약 8500만달러(약 1165억원) 자금을 투입했으며, 향후 일정 가격에서 주식을 추가 매입할 권리까지 계약 조건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고려아연은 TMC가 현재 심해에서 니켈과 코발트, 동(구리), 망간 등을 함유한 망간단괴 채광(채집)을 준비 중이라며, 이차전지 소재 자회사 켐코가 오는 2027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건설 중인 올인원 니켈제련소에 향후 원료를 공급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글로벌 투자기관 아이스버그 리서치는 리포트를 통해 "TMC에 거액을 투자한 것은 매우 무모한 일"이라며 "지난 2019년 파산한 노틸러스 미네랄 사업 모델과 경영진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고려아연은 이날 "중국 자원 무기화 전략이 심화하는 국면에서 TMC 협력은 탈중국 공급망 구축과 주요 광물 수급 안정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TMC는 트럼프 행정부의 행정명령에 따라 미국 해양대기청(NOAA)에 탐사·채광 허가를 신청했다"라고 했다.

이어 "TMC가 트럼프 행정부 탈중국 공급망 구축 시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가 형성되면서 주가는 이달 15일 종가 기준으로 7.57달러를 기록했다. 주식 취득가격인 주당 4.34달러와 비교하면 74.4%(3.23달러) 상승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경제 안보를 뒷받침하고 국내외 자원 공급망 안정화, 한미 공급망 협력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TMC 투자에 사실과 다른 주장에 단호하게 대응하면서, 흔들림 없이 국내 유일 전략 광물 공급망 허브 역할을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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