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조수현 기자] 이재준 수원시장이 14일 폭염 대책을 집중 점검했다.
무더위 쉼터와 홀몸어르신 거주지 등을 직접 둘러보고 긴급 회의도 주재했다.
이 시장은 이날 무더위 쉼터로 지정된 세류동 신성경로당을 찾아 운영 현황을 살폈다.
이어 한 홀몸어르신을 집을 방문해 안부를 꼼꼼히 챙겼다.
이 시장은 현장을 찾기 전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여름철 극한 폭염 대비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무더위 쉼터 등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라"고 공직자들에게 주문했다.
그는 "대책을 아무리 잘 수립해도, 실제 상황은 다를 수 있다"며 "각 부서에서 담당하는 폭염 대비 시설이 원활하게 운영되고 있는지 확인하고, 문제가 있으면 즉시 보완하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현수 제1부시장, 현근택 제2부시장, 각 실국장, 4개 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시는 지난 5월 20일부터 재난대응과 등 31개 부서로 구성된 '폭염 태스크포스팀(TF)'을 가동 중이다.
일 최고기온 38℃ 이상 3일 이상 지속되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한다.
시는 또 경로당 511곳을 비롯해 노인복지관, 박물관·도서관 등 536곳을 무더위쉼터로 지정했다.
홀몸어르신,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방문·안부 전화로 건강을 확인 중이다.
노숙인과 이동노동자, 농민, 실외 노동자 등에게는 폭염 예방 물품을 지원했다.
주요 도로 등 1004곳에 그늘막, 쿨링포그 등 폭염저감시설을 설치했다. 도로의 열기를 식히기 위해 노면살수차와 노면빗물분사장치를 가동하고 있다.
시민들이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수경시설 45곳, 물놀이시설 19곳도 운영 중이다.
이재준 시장은 "폭염취약계층 건강관리를 비롯해 폭염 대응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야외 시설물을 청소·관리하시는 분들을 특별히 신경 써 안전사고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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