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채상병 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정권의 외교안보라인 실세 참모였던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 피의자 신문을 마쳤다.
특검팀은 11일 오후 3시부터 8시 13분께까지 5시간 10분가량 김 전 차장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날 조사는 대통령실의 은폐·무마·회유 등 직무유기 및 직권남용 등 외압 의혹(윤석열 격노설)을 담당하는 3팀이 맡았고, 이정민 부부장검사가 피의자 신문을 진행했다.
특검팀은 지난 7일부터 이른바 'VIP(윤석열) 격노설'을 본격 수사 중이다. 김 전 차장은 '윤석열 격노설'이 불거진 지난 2023년 7월 31일 대통령실 수석 보좌관 회의에 참석한 핵심 인사 중 한 명이다. 특검팀은 당시 회의에서 대통령이 보고받은 내용, 지시한 내용을 포함해 회의 이후 수사 결과에 대한 대통령실 개입이 이뤄진 정황을 전반적으로 살필 방침이다.
윤석열 격노설은 지난 2023년 7월 19일 경북 예천군 집중호우로 발생한 실종자 수색 중 순직한 해병대원 채 상병 사건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이 같은달 31일 대통령실 수석 보좌관 회의에서 초동 조사 결과를 보고받고, '이런 일로 (임성근 전) 사단장을 처벌하면 누가 사단장을 하겠느냐'며 크게 화를 냈다는 의혹이다. 이후 당시 이종섭 전 장관은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을 통해 박정훈 대령(해병대 수사단장)에게 해병대 수사단의 이첩 보류를 돌연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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