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세종시가 중국 산시성과의 우호 협력 10주년을 맞아 그동안 쌓아온 신뢰와 우정을 재확인하고 앞으로 공동 발전을 위한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약속했다고 8일 밝혔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전날 세종시를 공식 방문한 천춘지앙 부성장을 비롯한 산시성 대표단을 만나 지난 10년간의 교류 성과를 되돌아보고 지속가능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산시성은 중국 고대 문명의 발상지이자 실크로드가 시작되는 지역으로 진시황릉, 병마용 등으로 유명한 중국 대표 도시 중 하나다.
세종시와 산시성은 2015년 우호 협력을 체결한 이후 청소년 및 문화 교류, 친선 체육경기 추진 등 여러 분야에서 실질적인 교류를 추진 해왔다.
특히 지난 2020년 3월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라 세종시가 방역 물품 수급 등에 어려움을 겪자 산시성이 다량의 방역 물품을 적극 지원하기도 했다.
이날 세종시는 우호 협력 10주년을 시민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오는 9월 개최되는 '제14회 시민체육대회' 개회식에 산시성 문화예술단의 공연을 요청했다.
이에 산시성은 내년 5월 개최 예정인 '실크로드 국제박람회'에 세종시를 초청했다.
최 시장은 산시성 초청 요청에 따라 내년 실크로드 박람회에 세종시가 참석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고대 중국의 수도였던 산시성과 미래 대한민국의 수도 세종시는 수도로서의 정체성을 같이한다"며 "오는 9월 열리는 시민체육대회에 산시성 공연단을 보내주시면 참 고맙겠고, 청소년 공연과 교류를 통해서 산시성, 나아가 중국과 미래에 더욱 깊은 교류를 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천춘지앙 산시성 부성장은 "올해는 세종시와 산시성 간 우호 협력 1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라며 "양 도시 간 교류를 더욱 강화하는 데에 깊이 공감하며 청소년 교류 활성화 일환으로 오는 9월 세종시에 산시성 공연단을 파견하는데, 세종시에는 내년 5월 열리는 실크로드 박람회에 공식 대표단으로 꼭 참석해 줄 것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세종시는 이번 산시성 대표단의 방문을 계기로 도시 간 교류를 더욱 강화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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