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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강유석 내세운 '서초동'…도파민 속 편한 이야기 자신(종합)
이종석, 3년 만에 안방극장 컴백…'대세' 강유석까지
서초동에서 펼쳐지는 일상 이야기…5일 첫 방송


배우 강유석과 문가영, 박승우 감독, 배우 이종석, 류혜영, 임성재(왼쪽부터)가 1일 오후 서울 구로구 더링크 호텔에서 열린 tvN 새 토일 드라마 '서초동'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장윤석 기자
배우 강유석과 문가영, 박승우 감독, 배우 이종석, 류혜영, 임성재(왼쪽부터)가 1일 오후 서울 구로구 더링크 호텔에서 열린 tvN 새 토일 드라마 '서초동'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장윤석 기자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내 이야기처럼 느껴질 정도로 모두가 공감할 일상의 이야기를 담았다. '서초동'이 도파민으로 점철된 시대에서 편안함으로 친근하게 다가가고 싶다는 포부와 함께 출격한다.

tvN 새 토일드라마 '서초동'(극본 이승현, 연출 박승우) 제작발표회가 1일 오후 서울 구로구 더 링크호텔 서울 2층 링크홀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박승우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종석 문가영 강유석 류혜영 임성재가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서초동'은 매일 서초동 법조타운으로 출근하는 어쏘 변호사(법무법인에 고용돼 월급을 받는 변호사) 5인방의 희로애락 성장기를 담은 작품이다.

박승우 감독은 "어쏘 변호사들은 우리가 알고 있는 대표 변호사나 파트너 변호사들과 다르게 월급을 받는 변호사다. 그런 5인방이 서초동에서 일상을 영위해 나가는 모습을 담은 따뜻한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특히 '서초동'은 현직 변호사인 이승현 작가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대본을 집필했다. 여기에 이종석 문가영 강유석 류혜영 임성재가 '어변저스(어벤저스+변호사)'로 뭉쳐 힘을 더하며 어쏘 변호사들의 우정을 그려낼 예정이다.

배우 문가영(왼쪽)과 이종석이 tvN 새 토일드라마 '서초동'으로 호흡을 맞춘다. /장윤석 기자
배우 문가영(왼쪽)과 이종석이 tvN 새 토일드라마 '서초동'으로 호흡을 맞춘다. /장윤석 기자

먼저 '빅마우스' 이후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이종석이 법무법인 경민 어쏘 변호사 안주형 역을 맡았다. 이직과 개업이 빈번한 어쏘 변호사들 사이 무려 9년째 월급쟁이 변호사의 삶을 유지하고 있는 인물이다.

사실 '서초동'은 이종석이 그동안 참여했던 작품과는 결이 다르다고. 그는 ""주로 장르가 강하거나 죽고 사는 이야기들을 좋아하는 편"이라며 "그러다 보니 그동안 안 해봤던 드라마가 어떤 건지 생각해 봤는데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일상물이더라. 그래서 이번에는 친구들과 같이 어울려 할 수 있는 편안한 드라마가 하고 싶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종석은 '어변저스' 중에서도 가장 경험치가 많은 변호사다. 이에 그는 "'빌딩 안에서 모르는 게 있으면 안주형에게 물어봐'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능수능란한 선배미가 필요했다"며 "때문에 법정 장면에서 말을 빠르게 하는 등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고민을 많이 했다"고 연기 주안점을 전했다.

문가영은 이제 막 어쏘 변호사가 돼 서초동에 첫 출근한 강희지 역으로 분한다. 그는 "변호사라는 직업이 대사량도 많지만 공부해야 할 것들이 많았다"면서도 "그래도 전문직 연기가 처음이다 보니 해보지 않은 분야를 소화한다는 점에서 떨리고 즐거웠다. 연기하면서 만족도가 컸다"고 말했다.

배우 강유석과 문가영, 이종석, 류혜영, 임성재(왼쪽부터)가 tvN 새 토일드라마 '서초동'에서 현실감 있는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장윤석 기자
배우 강유석과 문가영, 이종석, 류혜영, 임성재(왼쪽부터)가 tvN 새 토일드라마 '서초동'에서 현실감 있는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장윤석 기자

강유석은 4년 차 변호사이자 서초동 어쏘 변호사 밥 모임의 수다쟁이 조창원 역을 연기한다. 앞서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에서 1년 차 전공의로서 눈도장을 찍었던 그가 이번에는 변호사로 분한다.

이에 강유석은 "전작은 미성숙하고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주로 보여줬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변호사로서 직업의식을 가진 채 생활을 겪은 뒤 사회 중년생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연기 차이점을 짚었다.

류혜영은 8년 차 변호사이자 어변저스 밥 모임의 실질적 주도자인 배문정 역을 맡았다. 지난 2021년 '로스쿨'에서 예비 법조인으로서 활약을 펼쳤던 만큼 변호사로 분해 다시 한번 보여줄 법정 연기에 이목이 집중됐다.

류혜영은 "'로스쿨'을 촬영하면서 어느 정도 법에 대해서 공부를 많이 했다고 생각했는데 정작 직업인으로서의 모습은 살짝만 나와 아쉬웠었다"며 "그런데 이렇게 변호사로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 좋았다"고 전했다.

임성재는 말투만 착한 개인주의자 5년 차 변호사 하상기 역으로 분한다. 지난해 '지옥 시즌2'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그가 '강남 비-사이드' '뉴토피아' 등 연이어 장르물을 선보인 뒤 참여한 일상물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이에 임성재는 "앞선 작품들에서는 직업이 없었다가 이번 작품을 통해 생겼다. 더군다나 변호사라는 점에서 설레고 기뻤다"고 출연 소감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하상기라는 역할 자체는 나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특히 밥을 좋아하는 것 등 닮은 모습이 많아 큰 어려움 없이 연기할 수 있었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배우 문가영(왼쪽)과 이종석이 tvN 새 토일드라마 '서초동'에서 각각 1년 차, 9년 차 어쏘 변호사로 분해 열연을 펼친다. /장윤석 기자
배우 문가영(왼쪽)과 이종석이 tvN 새 토일드라마 '서초동'에서 각각 1년 차, 9년 차 어쏘 변호사로 분해 열연을 펼친다. /장윤석 기자

다섯 명의 인물을 중심으로 극이 전개되는 만큼 이들의 '케미'는 어땠을지도 궁금했다. 이에 강유석은 "극 중에서 밥을 먹으면서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나누는데 현실까지로도 이어져서 쉬는 시간에 다 함께 밥도 먹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다 보니 '케미'가 너무 좋을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강유석의 자신감처럼 다섯 명의 '케미'는 제작발표회에서도 엿볼 수 있었다. 특히 이종석은 "'서초동'은 같이 하는 작업에 대한 감사함을 알 수 있었던 작품"이라며 "우리 드라마의 강점은 배우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강유석을 지목하며 "무엇보다 강유석의 기세가 무섭지 않나. 강유석이 있어서 참 즐겁다고 생각하면서 촬영했다"고 밝혔다. 이에 다른 배우들까지 호응을 이어가자 강유석은 "기세를 밀고 나가 크레디트 순서 1번 하겠다. 종석 형 2번으로 가게 크레디트 바꿔 달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끝으로 배우들과 박 감독은 관전 포인트를 전하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류혜영은 "드라마에 나오는 이야기들이 내 이야기 같고 어제 친구랑 커피 마시면서 나눴던 고민일 수도 있다. 그 정도로 현실과 가까운 친근한 이야기가 담긴 드라마니 편안하게 시청해 달라"고 말했다.

강유석은 "저희 드라마가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작품이 끝날 때쯤에는 저희 다섯 명이 앞으로 어떻게 살아나가고 있을지 궁금함을 남겼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이종석은 "도파민만 찾게 되는 요즘 시대에서 편안하게 볼 수 있는 드라마가 나오지 않았나 싶다. 재밌게 즐겨 달라"고 당부했다. 강 감독은 "겨울부터 시작해서 초여름까지 촬영하면서 계절감은 물론이고 공기와 장소까지도 잘 느껴지게끔 노력했으니 오감이 만족할 수 있는 드라마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초동'은 총 12부작으로 구성됐으며 오는 5일 밤 9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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