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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못 올라가고 숨쉬기도 힘들어"···계양산 덮친 러브버그 [TF포착]
30일 오전 인천 계양구 계양산 정상에 붉은등우단털파리(러브버그) 무리가 대량 출몰한 가운데 망원경과 하늘에 러브버그 무리가 보이고 있다. /인천=남용희 기자
30일 오전 인천 계양구 계양산 정상에 붉은등우단털파리(러브버그) 무리가 대량 출몰한 가운데 망원경과 하늘에 러브버그 무리가 보이고 있다. /인천=남용희 기자
러브버그 대량 출몰로 관계자들이 방역 및 청소 작업을 하고 있다.
러브버그 대량 출몰로 관계자들이 방역 및 청소 작업을 하고 있다.

[더팩트ㅣ인천=남용희 기자] 30일 오전 인천 계양구 계양산 정상에 붉은등우단털파리(러브버그) 무리가 대량 출몰한 가운데 망원경과 하늘에 러브버그 무리가 보이고 있다.

러브버그 무리가 출몰한 계양산.
러브버그 무리가 출몰한 계양산.

붉은 가슴과 검은 날개를 가지고 암수가 짝짓기 상태로 비행하는 이 곤충은 기후변화로 개체 수가 급증하고 있지만, 생태계에서는 토양을 비옥하게 하는 익충으로 분류되고 있다.

사람을 물지 않고 질병을 매개하지 않지만, 특유의 생김새와 사람에게 날아드는 습성 등으로 인해 최근 시민들에게 혐오감을 주고 있다.

등산로 곳곳에 모여있는 러브버그 무리.
등산로 곳곳에 모여있는 러브버그 무리.

계양산을 찾은 등산객들은 "러브버그 때문에 정상에 올라가지도 못하고 내려왔다"며 "(러브버그로 인해) 하늘이 새까맣다. 얼굴과 몸에 붙는 건 기본이고 코로, 입으로 들어올 것 같아 숨을 못 쉬겠다"고 말했다.

또 "정상 입구 근처만 가도 약품인지, 러브버그 사체 냄새인지 악취도 심하다"며 "이 벌레(러브버그)가 빨리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관계자들이 러브버그의 사체를 청소하고 있다.
관계자들이 러브버그의 사체를 청소하고 있다.

계양산 조망 안내문에도 여기저기 붙어있는 러브버그.
계양산 조망 안내문에도 여기저기 붙어있는 러브버그.

바위틈에 새까맣게 모여있는 러브버그 무리.
바위틈에 새까맣게 모여있는 러브버그 무리.

퇴치를 위해 벌레잡이 끈끈이 설치하는 관계자들.
퇴치를 위해 벌레잡이 끈끈이 설치하는 관계자들.

빗자루로 쓸고,
빗자루로 쓸고,

에어건을 살포해 보지만,
에어건을 살포해 보지만,

끝이 보이지 않는 러브버그 무리들.
끝이 보이지 않는 러브버그 무리들.

끝없이 나타나는 러브버그 무리들
끝없이 나타나는 러브버그 무리들

러브버그로 인해 사라져 버린 계양산 푸른 하늘.
러브버그로 인해 사라져 버린 계양산 푸른 하늘.

방역 대책 의논하는 관계자들.
방역 대책 의논하는 관계자들.

방역에도 줄어들지 않고,
방역에도 줄어들지 않고,

쓸어도,
쓸어도,

끈끈이에도,
끈끈이에도,

줄어들지 않고 계양산 점령한 러브버그 무리.
줄어들지 않고 계양산 점령한 러브버그 무리.

러브버그에 빼앗긴 계양산.
러브버그에 빼앗긴 계양산.

nyh5504@tf.co.kr
사진영상기획부 phot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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