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라진 기자] 두 번째 주식 매매거래 정지가 풀린 카카오페이가 10%대 급락하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3시 12분 기준 카카오페이는 전 거래일 대비 10.87%(1만200원) 내린 8만36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카카오페이는 7만8200원까지 내리기도 했다.
카카오페이는 이달에만 전 거래일인 지난 25일까지 148% 치솟았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에 카카오페이는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되며 지난 24일 매매거래가 정지됐고, 지난 26일에는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돼 또 한 번 매매거래가 정지됐다.
이 가운데 스테이블코인의 정책 불확실성에 대한 경계감이 일고 있다. 최근 한국은행은 스테이블코인이 코인런(대량 인출), 결제·운영 리스크, 외환 리스크, 통화정책 제약 등으로 금융 안정을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스테이블코인의 가치 안정성과 준비자산에 대한 신뢰가 훼손될 경우 디페깅(스테이블코인의 가치가 연동 자산의 가치와 괴리되는 현상)과 대규모 상환 요구가 발생해 코인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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