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부천=김동선 기자] 경기 부천시는 최근 시민들에게 불편을 끼치고 있는 붉은등우단털파리(일명 러브버그) 출현에 선제 대응한다고 25일 밝혔다.
공공장소를 중심으로 보건소 방역 차량과 각 구청의 살수 차량을 투입해 제한적으로 물을 뿌려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러브버그는 독성은 없으나 사람을 향해 날아드는 습성이 있어 시민들에게 불쾌감을 준다. 대량 발생 시에는 건물 외벽, 차량, 창문 등에 붙어 도시 미관을 해쳐 적극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부천시는 방충망 정비, 조명 관리, 서식지 환경 정비 등 사전 예방을 추진하고 있다. 단, 살충제는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최소한으로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러브버그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창문과 출입문 방충망을 점검하고, 외부 조명은 최소화한다. 커튼이나 블라인드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되며, 화단, 습지 등 유충 서식 환경의 물기를 없애는 것도 중요하다.
또한, 벽면에 붙은 러브버그는 분무기나 호스를 이용한 물 분사가 효과적이다. 차량에 붙은 사체는 산성 성분으로 차량 도장면 손상을 유발할 수 있어 즉시 세차하는 것이 필요하다. 빗자루를 이용한 물리적 제거와 끈끈이 트랩도 활용할 수 있다.
김은옥 부천시 보건소장은 "러브버그는 생태계에 도움이 되는 익충이지만, 대량 발생 시 시민에게 불편을 줄 수 있어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며 "시민들께서는 안내한 예방 요령을 숙지해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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