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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일 기재장관 대행 "중동사태 석유값 급등 없게 만전…불법 행위 철저 점검"
중동 사태 관련 관계기관 합동비상대응반 회의

이형일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이 19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형일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이 19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장혜승 기자] 이형일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은 23일 미국의 이란 공습을 두고 "금일 국제유가가 2~3%대 상승 출발하는 등 국제에너지 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우려가 있는 만큼 관계기관이 각별한 경계심을 갖고 가격 및 수급 상황을 밀착 점검·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형일 차관은 이날 오전 중동 사태 관련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 회의에서 "미국의 공습 이후 이란 의회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의결하는 등 향후 사태 전개의 불확실성이 매우 큰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차관은 "정부가 어려운 세수 여건 속에서도 유류세 인하조치를 2개월 연장한 만큼, 범정부 석유시장 점검단을 중심으로 유가 상승에 편승한 불법 행위를 철저히 점검하는 등 국내 석유류 가격이 과도하게 상승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미국의 이란 공습 이후 주요국에 앞서 우리 금융 시장이 먼저 개장하는 점을 고려해 시장 동향을 밀착 점검하고 과도한 변동성이 나타날 경우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업 하에 필요한 조치를 즉각 시행할 것"을 주했다.

이날 회의에는 기재부를 비롯해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 등 관계 기관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중동 사태가 국내외 금융·실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미국의 이란 공습 이후 현재까지 국내 원유 및 액화천연가스(LNG) 도입 차질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동 인근을 항해 중인 우리 선박 31척도 안전 운항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향후 불확실성이 큰 상황인 만큼, 정부는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을 중심으로 향후 중동 사태 전개 양상과 금융·에너지·수출입·해운물류 등 부문별 동향을 24시간 모니터링한다.

특이동향 발생시 상황별 대응계획(컨틴전시 플랜·Contingency plan)에 따라 긴밀한 공조 하에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zz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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