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생·품질 관리 역량 국제 기준 공식 인정

[더팩트ㅣ조소현 기자] 교촌에프앤비의 소스 자회사 비에이치앤바이오가 'FSSC 22000' 인증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FSSC 22000은 국제식품안전협회(GFSI)로부터 공식 승인된 식품안전 시스템 국제 표준으로, HACCP, ISO 22000 등 식품안전경영 요건에 GFSI의 추가 요건을 반영해 식품 제조 전 과정의 위생 및 품질 관리 체계를 종합적으로 심사한다.
이번 인증을 통해 비에이치앤바이오는 위생과 품질 관리에 대한 국제적 신뢰를 확보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제조 역량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회사 측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에서 K-소스의 품질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청북도 진천군에 위치한 비에이치앤바이오는 지난 2015년 설립된 교촌에프앤비의 소스 자회사로, 약 9392㎡ 규모의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다. 교촌의 대표 소스인 간장, 레드, 허니 소스를 개발한 소스 전문 기업으로, 국내외 고객을 대상으로 안정적인 소스 공급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2000여종의 자체 레시피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주요 식품 대기업과 협력사의 소스를 OEM, ODM 방식으로 생산·유통하며 시장 입지를 넓혀왔다. 또 자동화된 스마트팩토리를 통해 하루 최대 40톤, 연간 1만2000톤 이상의 소스를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
비에이치앤바이오는 청양 홍고추, 마늘, 꿀 등 국내산 프리미엄 원재료를 활용해 비가열 제조공정을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 총 3157톤의 국내산 농산물을 수매했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계약재배를 통해 안정적으로 조달됐다. 이는 교촌의 '진심경영' 철학이 생산 현장에 자연스럽게 반영된 사례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비에이치앤바이오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 세계 고객에게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며 K-소스의 글로벌 확산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sohyun@tf.co.kr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 이메일: jebo@tf.co.kr
-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