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한 효과 나올 수 있게 검토·협업" 지시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정부에 속도감 있게 추경을 편성하라고 지시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2차 비상경제점검TF 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주문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전했다.
이날 회의에는 대통령실 참모를 비롯해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병환 금융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추경을 비롯한 경제 활성화 방안을 주로 논의했다.
강 대변인은 "경기 진작과 민생 안정을 위한 재정의 역할 강화가 필요하다는 공감대 속에 건설 투자 및 소비 부진을 보완할 수 있는 사업들을 점검했다"며 "기재부 1차관이 추경의 기본 방향과 규모, 핵심 사업, 투자 방향 및 고려 사항 등 총괄적인 내용을 발표했고, 부처별로 추경 핵심 과제와 추진 방안들을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속도감 있는 추경 편성과 함께 취약계층, 소상공인 등의 지원을 우선하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추경의 핵심 사업을 잘 발굴하고, 추진 시 확실한 효과가 나올 수 있게 검토하고 협업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자들을 만나 전국민 민생회복지원금과 관련해 "오늘까지는 TF회의에서 추경 여력, 상황, 어느정도 가능한지를 살펴봤다"며 "구체적인 규모나 방법에 대해서는 다음 회의 이후 구체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양 정상은 (앞서 통화에서) 향후 직접 만나자고 이야기를 나눴다"며 "(그 계기가) G7 정상회의가 될지 안될지까지 짧은 통화에서 결정하기는 어렵다"고 답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12시부터 약 25분 간 이시바 총리와 첫 통화를 갖고 양국 관계 및 소통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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