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ACT

검색
경제
지난해 퇴직연금 적립금 400조 돌파…수익률 4.77%
전년대비 실적배당형 53.3% 증가

지난해 퇴직연금 적립금이 400조원을 돌파했다. 실적배당형 상품 투자 금액이 전년대비 53% 증가하는 등 저축에서 투자로의 변화가 두드러졌다./더팩트DB
지난해 퇴직연금 적립금이 400조원을 돌파했다. 실적배당형 상품 투자 금액이 전년대비 53% 증가하는 등 저축에서 투자로의 변화가 두드러졌다./더팩트DB

[더팩트ㅣ세종=박은평 기자] 지난해 퇴직연금 적립금이 400조원을 돌파했다. 실적배당형 상품 투자 금액이 전년대비 53% 증가하는 등 저축에서 투자로의 변화가 두드러졌다.

9일 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말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 운용현황 통계' 에 따르면 지난해 퇴직연금 431조7000억원으로 제도 도입 이후 최초로 400조원을 돌파했다.

제도유형별로 살펴보면 확정급여형(DB) 214조6000억원, 확정기여형‧기업형IRP(DC) 118조4000억원, 개인형IRP 98조7000억원 순이었다.

운용방법별로는 원리금보장형(대기성자금 포함)이 356조5000억원(82.6%), 실적배당형이 75조2000억원(17.4%)으로 여전히 원리금 보장형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DC와 IRP를 중심으로 실적배당형 운용 비중은 전년 대비 53.3% 늘어나는 등 증가 추세다.

실적배당형 상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퇴직연금 연간수익률은 4.77%를 기록했다. 최근 5년 및 10년간 연 환산 수익률인 2.86%, 2.31%와 비교하면 양호한 수준이다.

운용 방법별 수익률은 원리금보장형이 3.67%, 실적배당형이 9.96%였다.

제도별 수익률은 DB 4.04%, DC 5.18%, IRP 5.86%로 운용 주체가 회사가 아닌 개인이고 실적배당형 비중이 높은 제도일수록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더 높았다.

권역별 수익률을 살펴보면 DC와 IRP(합산기준)를 기준으로 은행 및 보험 권역은 4% 이하 수익률 구간에 대부분(은행 84.7%·보험 77.6%) 몰린 반면 증권 권역은 고르게 분포된 가운데 연간 수익률이 10%를 초과하는 비율도 31.7%에 달했다.

2024년에 퇴직연금 수령을 개시(만 55세 이상)한 계좌 57만3000좌 중 수령 방법을 일시금 대신 장기간 연금 수령 방식으로 선택한 비율은 13.0%(7만4000좌)로 전년(10.4%) 대비 2.6%p 증가했다.

금액 기준으로는 총 수령금액 19조2000억원 중 57%에 해당하는 10조9000억원이 연금으로 수령돼 일시금 수령 비중을 뛰어넘었다.

계좌당 연금 수령액은 1억4694만원, 계좌당 일시금 수령액은 1054만원으로, 적립금이 적을수록 일시금으로 수령하는 형태를 보였다.

지난해 퇴직연금 적립금이 400조원을 돌파했다. 실적배당형 상품 투자 금액이 전년대비 53% 증가하는 등 저축에서 투자로의 변화가 두드러졌다./더팩트DB

pepe@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인기기사
회사소개 로그인 PC화면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