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영국 출신 프랑스 가수 겸 배우 고(故) 제인 버킨이 사용했던 최초의 에르메스 버킨백이 내달 프랑스 파리에서 경매에 부쳐진다.
7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경매업체 소더비 경매사는 7월 10일 파리에서 열리는 '패션 아이콘' 경매에 제인 버킨이 실제 사용한 가방을 출품한다고 밝혔다.
해당 가방은 '더 오리지널 버킨'으로 불리며, 1984년 버킨과 당시 에르메스 CEO 장 루이 뒤마의 우연한 기내 만남에서 탄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더비는 이 가방을 '시대를 초월한 전설적인 아이템'이라 평가하며, 다이애나 왕세자의 ‘블랙 쉽 스웨터’, 프레디 머큐리의 왕관과 망토처럼 상징적인 패션 아이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한 유산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가방은 기존 버킨백과 차별되는 독특한 디자인 요소가 7가지 포함돼 있다. 크기와 금속 링, 황동 하드웨어, 어깨끈, 지퍼, 바닥 장식 등에서 차이를 보이며, 앞 덮개에는 버킨의 이니셜 'J.B'가 새겨져 있다. 어깨끈에는 손톱깎이가 달려 있는 점도 특징이다.
해당 가방은 뉴욕 소더비 갤러리에서 6월 6일부터 12일까지 일반에 공개된다. 앞서 지난해 가을 파리 소더비 전시와 올해 초 홍콩 소더비 메종 전시에서도 공개돼 수천 명의 방문객을 모은 바 있다.
소더비 측은 예상 낙찰가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이번 경매가 기록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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