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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치적 기반' 경기도서 131만 표 차 대승…GTX 사업 '파란불'·경기북도 설치 '빨간불'
'정치적 고향' 성남과 김문수의 부천서도 앞승
GTX·철도지하화 등 '파란불'…경기북도 설치 '빨간불'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국민 개표방송 행사에서 꽃다발을 받은 뒤 시민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국민 개표방송 행사에서 꽃다발을 받은 뒤 시민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기도지사 출신 첫 대통령인 이재명 제21대 대한민국 대통령이 정치적인 기반인 경기도에서 대승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통계를 보면 이재명 대통령은 경기지역에서 52.2%(482만 1148표)의 지지를 얻어 상대 김문수 후보를 14.25%p(131만 6528표)차로 크게 따돌렸다. 같은 경기도지사 출신이기도 한 김 후보는 37.95%(350만 4620표)의 지지를 얻는 데 그쳤다.

이 대통령과 김 후보의 전국 득표수 차이 289만 1874표 가운데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비중이다.

도내 지역별로 보면 이 대통령은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26곳에서 김 후보를 앞섰다.

반대로 김 후보는 전통적으로 보수정당 강세 지역인 연천·가평·과천·여주·양평 등 5곳에서만 이 대통령보다 많은 지지를 얻었다.

이 대통령이 가장 많이 득표한 곳은 시흥으로 57.14%(19만 3157표)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김 후보와는 14%p 가까이 차이를 보였다.

이 대통령이 두 차례 시장을 지낸 성남에서는 49.91%(31만 9769표)의 득표율로 40.09%(25만 6824표)의 지지를 얻은 김 후보를 9.82%p(6만 2945표) 차로 따돌렸다.

오랫동안 살았던 성남 분당에서 44.3%의 득표율로 오히려 44.83%를 얻은 김 후보에게 뒤졌다. 다만 성남 수정(54.38%)과 중원(57.53%)에서 크게 앞서면서 ‘정치적 고향’ 성남에서 승리했다.

이 대통령은 김 후보가 3선 국회의원을 지낸 부천 소사에서도 54.62%의 득표율로, 36.7%에 그친 김 후보를 크게 앞섰다.

경기도지사 출신의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으로 경기지역 핵심 현안인 GTX(광역급행철도) 사업과 경부선·경인선·경의중안선 등 철도 노선 지하화, 분당·일산·산본·중동·평촌 등 5대 1기 신도시 정비 등은 속도에 탄력을 받게 됐다.

반면 경기도가 중점 추진했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와 경기국제공항 유치는 빨간불이 켜졌다. 이 대통령은 대선 기간 경기남북도 설치에 관해 재정 등의 이유를 들어 부정적인 견해를 밝혀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3일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최종 1위로 당선됐다. 왼쪽 사진은 이 당선인의 어린 시절 모습, 오른쪽은 지난 2일 서울 여의도공원 마지막 유세 모습. /이재명 캠프, 배정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3일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최종 1위로 당선됐다. 왼쪽 사진은 이 당선인의 어린 시절 모습, 오른쪽은 지난 2일 서울 여의도공원 마지막 유세 모습. /이재명 캠프, 배정한 기자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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