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신당동 봉제공장에서 불이 나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다쳤다. 사진은 3일 오전 서울 중구 신당동 봉제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진 가운데 건물이 검게 그을려 있는 모습./박헌우 기자

[더팩트ㅣ김영봉 기자] 서울 중구 신당동 봉제공장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다쳤다.

3일 경찰과 서울 중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5분께 신당동 봉제공장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불로 공장 직원으로 알려진 60대 여성이 숨졌다. 60대 남성은 중상을, 나머지 3명은 경상을 입었다. 경상자 중에는 화재를 진압하면서 안면부에 1도 화상을 입은 소방관도 포함됐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9시41분께 연소 확대를 우려해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화재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소방대원 115명과 소방차량 31대가 투입돼 29분 만인 오전 10시4분께 초진을 완료했다. 불은 오전 11시2분께 완진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방화에 의한 불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중부소방서 관계자는 "목격자 진술로 이번 화재는 방화로 추정된다"며 "경찰에서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kyb@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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