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공세엔 "국가 운명 고민하는 선거되길"

[더팩트ㅣ서대문=김세정 기자] 6·3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청년들과 투표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위기를 이겨내고, 내란을 극복하고, 회복과 성장의 대한민국으로 다시 출발하기 위해선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 내란세력을 강력하게 심판해 주길 바란다"고 투표를 독려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사전투표소에서 청년들과 투표 후 기자들과 만나 "대한민국 운명은 국민들 손에 달려있고, 주권행사는 결국 투표로 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투표는 대한민국 주권자들의 주권을 행사하는 가장 확실한 수단이다. 총알보다 투표가 강하다는 말이 있다"며 "우리 청년들과 함께한 취지는 대한민국이 청년의 시대로 다시 되돌아갈 수 있게 해야 하고, 이번 대선이 그 출발점이 됐으면 좋겠단 소망으로 함께 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아들의 과거 인터넷 댓글로 지속적인 공세를 이어가는 데 대해선 "이 엄중한 시기에 내란극복, 민생회복, 국가운명에 대해 조금 더 진지하게 고민하는 그런 선거가 되길 바란다"고 말을 아꼈다.
이날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선 "기후위기 극복이라는 세계적 과제 때문에 에너지 시스템도 완전히 바뀌고 있다"며 "이 에너지 대전환은 AI 산업 발전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차기 정부의 인사 기준을 능력을 두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이 후보는 "내각 구성원이나 대통령실 수석보좌관을 포함한 일선 공무원들은 충직함을 전제로 유능한 사람을 뽑아야 한다"며 "5년이라는 짧은 국정운영 기회를 부여받는다면 최대한 성과를 내서 국민으로부터 평가를 받아야 한다. 가까운 사람을 써서 뭐 하겠나"라고 반문했다.
한편 이 후보는 언론에 대선 과정에서의 정확한 정보 전달을 당부했다. 그는 "다른 선거도 마찬가지지만 대선은 국가 운명을 결정하는, 국민들이 주권을 행사하는 신성한 민주공화정이 실천되는 장"이라며 "객관적 정보, 정말로 정론이 필요한 그런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51% 지지율과 41% 지지율의 그래프가 똑같던데 그런 식으로 조작을해서 비슷하다는 인상을 주려고 왜곡하면 되겠나"라며 "없는 사실을 누가 주장한다고 마구 쓰거나 언론이 진실을 규명해 진실을 보도하려 노력해야지, 허위조작에 공조해선 안 되는 게 당연한 거 아닌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민주공화정 기본 원리 훼손하는, 국민주권 침해하는 그런 반공화적 반민주적 행위는 각별히 유념해 주길 부탁한다"며 "이해관계를 다투는 게 아니라 우리 모두의 운명을 결정할 엄중한 국면이라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했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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