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머니가 논산을 주목"…대기업과 협력 기반 구축

[더팩트ㅣ논산=김형중 기자] 충남 논산시는 대표 농산물인 딸기를 비롯한 지역 농식품이 동남아를 넘어 중동 시장 개척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논산시는 전날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 본사를 둔 다국적 대기업 더 네이션 트러스트 홀딩 LCC의 이사회 의장인 돈 앤서니가 논산시를 방문해 백성현 논산시장과 만나 상호 협력 기반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LCC는 UAE를 거점으로 중동, 아시아, 아프리카 등에서 건설·에너지·정보기술·농업·물류·무역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전개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이번 방문에는 자회사 관계자와 함께 글로벌 금융 컨설팅 자문회사인 'JS 글로버 펀딩 파트너스' LCC 관계자들도 동행해 눈길을 끌었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논산은 풍부한 군 자원을 기반으로 대한민국 국방산업의 메카로 도약하고 있다"며 "국방국가산업단지와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 유치를 통해 첨단 국방 기술 생태계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논산은 대한민국 최대 딸기 생산지로, 킹스베리·비타베리 등 프리미엄 딸기 품종 개발과 품질 관리로 세계적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두 차례의 해외 박람회 성공을 통해 논산 농산물의 세계화 가능성을 확인했다. 앞으로 중동 수출길 개척과 함께 농식품 해외 박람회를 개최해 '딸기의 왕과 왕이 만나는 멋진 현실'을 만들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돈 앤서니 의장은 "논산 딸기를 비롯해 지역 농식품의 품질과 명성을 직접 확인했다"며 "스마트 농업, 농산물 수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보를 공유하고 실질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그는 또 아랍에미리트 현지에서의 MOU 체결을 제안하며 향후 지속 가능한 협력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특히 백 시장이 "세계 최초로 딸기를 주제로 한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가 2027년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히자 참석자들은 큰 관심을 보이며 "기회가 된다면 꼭 방문하고 싶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논산시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해당 기업을 포함한 중동 및 글로벌 기업들과의 실질적 교류 및 투자 유치에 착수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통해 동남아 중심의 수출 판로에서 벗어나 인도와 중동 등 새로운 시장으로의 진출을 모색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논산 농식품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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