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조채원 기자]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6일 6·3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이번 제21대 대선은 그 어느 때보다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가 되도록 엄정하고 철저하게 관리돼야 한다"고 밝혔다. 전체 선거 과정에 아주 작은 의혹도 없어야 국민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도 강조했다.
이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차 공명선거 관계 장관회의를 열고 "투표 과정에 대한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선거를 주관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앞장 서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선거에 의혹이 없어야 국민 신뢰를 얻을 수 있고, 신뢰가 확보돼야만 사회 갈등 해소와 국민 통합으로 한 걸음 나아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서는 "투·개표 절차 시연, 언론·홈페이지·유튜브 등을 통해 사실이 아님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며 "지난해 국회의원 선거에 도입된 사전투표함 CCTV 24시간 공개, 투표지 수검표제는 계속 실시한다"고 선을 그었다.
이 권한대행은 "특히 이번 선거부터는 사회 각계의 추천을 받아 '공정선거참관단'을 구성해 후보자 등록부터 투표함 이송과 개표에 이르기까지 전체 선거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며 "누구나 사전투표 현황을 상세히 확인할 수 있도록 사전투표소별 사전투표자 수를 매 시간 단위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후보자·선거관계인에 대한 폭력행위, 반복적인 현수막·벽보 훼손에 대해서는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응할 계획"이라며 "공직사회도 다시 한번 공직기강을 다잡고, 정치적 중립을 철저히 준수하며 흔들림 없이 본연의 업무에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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