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쇼트 특별 상영 이벤트도 열려…한국 단편영화 3편 상영
[더팩트ㅣ이병욱 기자] 한일 수교 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해 양국의 대표 배우들이 함께 무대에 오르는 '코리아-제팬 프랜들리 콘서트'가 오는 3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단편영화제인 '쇼트쇼츠필름페스티벌&아시아(SSFF&ASIA) 2025'와 연계된 공식 프로그램으로 기획된 이번 공연은 영화와 음악, 무대예술을 통해 한일 문화 교류를 더욱 풍성하게 할 뜻깊은 자리가 될 전망이다.
26일 SSFF&ASIA 측에 따르면 이번 공연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 유준상, 오만석을 비롯해 일본의 인기 배우 아사카 마나토, 카토 카즈키, 벳쇼 테 츠야가 출연한다.
음악감독은 일본 공연계의 베테랑 미야자키 마코토가 맡아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은 도쿄 타카나와 게이트웨이 시티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며, 총 2회 진행된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콘서트 다음 날인 6월 1일에는 K-쇼트 특별 상영 이벤트가 개최된다. 이번 상영회는 한국의 단편영화 3편을 일본 현지에서 특별 상영하며 양국간 문화적 소통의 폭을 넓힌다.
먼저 상영되는 작품은 가수 임영웅이 주연을 맡은 단편 드라마 '10월의 사건(In October)'이다. 이 작품은 인간 내면의 상처와 그 치유 과정을 섬세하게 다뤘으며, 가수가 아닌 연기자로서 임영웅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다.
또한 배우 유준상이 감독과 주연을 동시에 맡은 '평온은 고요에 있지 않다(Peaceful Mind Is Not Stillness)'도 상영된다. 마음의 평화를 찾기 위해 몽골 사막으로 떠나는 여정을 통해 유준상은 스스로의 삶과 예술을 진지하게 성찰한다. 상영 이후에는 관객들과의 Q&A가 예정돼 있어 감독으로서의 유준상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기 회도 마련된다.
이밖에 단편영화 '우리 집으로 올래?'도 일본 관객들을 만난다.
이번 행사의 진행은 일본 내 대표적인 한류 콘텐츠 전문가 타시로 치카요가 맡아 각 작품에 대한 해설과 더불어 관객들에게 깊이 있는 문화적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wookle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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