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ACT

검색
스포츠
이정후, ML 최고 ‘닥터 K’ 상대로 안타, 볼넷, 결승 득점…타율 .282↑
24일(한국시간) 워싱턴전 3타수 2안타 2득점 1볼넷
시즌 13번째 멀티히트, 결승 득점


이정후는 24일(한국시간) 워싱턴전에서 이번 시즌 13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뉴시스
이정후는 24일(한국시간) 워싱턴전에서 이번 시즌 13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뉴시스

[더팩트 | 김대호 전문기자] 이정후가 시즌 13번째 멀티히트에 결승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6)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 2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정후가 2번 타순에 나선 건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이다. 3타수 2안타 2득점 1볼넷을 기록한 이정후는 타율을 .276에서 .282로 올렸으며 OPS도 .786에서 .797로 상승했다. 2안타 경기는 17일 애슬레틱스전 이후 6경기 만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선발 랜던 룹의 호투와 응집력 있는 타선으로 4-0으로 승리했다.

이정후와 맞붙은 워싱턴 선발 투수는 좌완 맥켄지 고어. 고어는 이 경기 전까지 84개의 탈삼진으로 이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올라 있는 명실상부한 ‘닥터 K’다. 이정후는 1회초 첫 타석에서 고어의 바깥쪽 살짝 걸친 156km의 포심 패스트볼을 그대로 흘려보내 삼진으로 돌아섰다.

이정후가 24일(한국시간) 워싱턴전에 앞서 팀 동료 윌리 아다메스와 어깨동무를 한 채 다정하게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워싱턴=AP.뉴시스
이정후가 24일(한국시간) 워싱턴전에 앞서 팀 동료 윌리 아다메스와 어깨동무를 한 채 다정하게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워싱턴=AP.뉴시스

그러나 영리한 이정후는 두 번 당하지 않았다. 0-0인 4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초구부터 과감하게 방망이를 휘둘렀다. 고어의 153km 가운데 포심 패스트볼을 깨끗한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타구 속도가 165km에 이르는 잘 맞은 타구였다. 이정후는 1사후 4번 윌머 플로레스 타석 때 2루 도루를 감행했지만 플로레스가 삼진당하면서 포수의 2루 송구를 방해해 2루에서 아웃 처리됐다.

7회초 다시 선두 타자로 타석에 선 이정후는 고어의 몸쪽 높은 공에 속지 않고 볼넷을 얻어냈다. 시즌 14번째 볼넷이다. 이정후는 2사후 3루에서 5번 윌리 아다메스의 중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선취점이자 결승 득점을 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7회초 워싱턴의 바뀐 투수 잭슨 러틀리지를 상대로 연속 볼넷 3개를 골라내 2-0으로 달아났다.

이정후는 8회초 1사후 워싱턴 3번째 투수 자크 브릭시를 상대로 멀티히티를 완성했다. 볼카운트 1-0에서 가운데 높은 152km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 당겨 우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랜던 룹은 6이닝 5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3승째를 챙겼다.

daeho9022@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인기기사
회사소개 로그인 PC화면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