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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대선] 이재명 "정치는 국민이 하는 것…충직한 일꾼 잘 선택해야"
서울 영등포구 유세
"정확한 정보로 판단해야 진짜 민주공화국 돼"
허은아 지지선언도


서울 영등포구를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서울 영등포구를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정치는 정치인이 하는 것 같지만 국민이 한다"며 국민 주권론을 거듭 강조했다. /배정한 기자

[더팩트ㅣ영등포=김세정 기자] 서울 영등포구를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정치는 정치인이 하는 것 같지만 국민이 한다"며 국민 주권론을 거듭 강조했다.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예로 든 이 후보는 가짜 정보에 의해 주권 행사가 왜곡되는 현실을 비판하며 "정확한 정보에 의해 정확한 판단을 해야 국민주권을 제대로 행사하는 진짜 민주공화국이 된다"고 말했다.

19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이 후보는 "저는 1980년 5월 오리엔트 시계라는 공장의 소위 말하는 '공돌이'였다. 당연히 주어진 정보에 따라 광주의 억울한 희생자들을 폭도들로 알았다"며 "요즘 말로 '2차 가해'를 한 거 아니겠나"라고 고백했다.

이 후보는 "(거짓된 정보에 속았던 그 일이) 제 인생을 바꿨다. 미안하기도 하고, 억울하기도 하고, 한심하기도 하고, 거기 속아서 억울한 사람들을 내 입으로 욕을 했으니"라며 "그래서 인생을 통째로 바꿨다"고 했다.

이어 "소위 판검사가 돼 떵떵거리며 룸살롱 접대를 받으며 살려 했다"며 "그런데 다 접고, 성남 노동현장으로 돌아가 인권 변호사로, 시민운동가로 살려다가 두 번째로 구속될 뻔해서 이럴 바엔 내 손으로 시장을 하자 해서 흘러 흘러 여기까지 왔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1980년 5월 광주의 역사가 2024년 대한민국의 현재를 살렸고, 이 빛의 혁명을 통해 다시 우리 후손들을, 대한민국의 국민들을, 미래의 국민들을 우리가 구하게 될 것"이라며 "그 혁명의 끝, 새로운 세상의 시작이 6월 3일이 될 것이고, 여러분들은 그 역사의 증인들이 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또한 이 후보는 정치에 대한 외면을 경계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둘 다 똑같다며 외면하지 말고, 왜 싸우는지를 보고, 누가 잘못인가를 보고, 잘한 자에게는 상을 주고, 못한 자는 벌을 줘서 신상필벌해 쌀과 돌을 골라내야 한다"며 "그래야 더 나은 세상이 만들어진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왜 싸우는지 보고, 국민을 위해 더 잘 싸울 충직한 일꾼, 유용한 도구를 잘 선택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유세 현장에는 허은아 전 개혁신당 대표가 등장해 이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허 전 대표는 "이 후보는 분열이나 혐오를 말하지 않고, 통합과 책임을 말한다"며 "지금 대한민국이 위기인데 필요한 리더는 책임감 있고, 실행이 준비된 대통령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허 전 대표는 "가짜 개혁이 아닌 진짜 개혁, 무책임 아닌 책임 정치, 무례한 무능력이 아닌 겸손한 유능함을 선택하려 한다"고 밝혔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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