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276으로 추락, 팀은 3-2로 승리

[더팩트 | 김대호 전문기자] 이정후 방망이가 연이틀 침묵하면서 이번 시즌 처음으로 타율 2할7푼대로 떨어졌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6)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MLB 애슬레틱스와의 홈 경기에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정후는 전날에 이어 4타수 무안타의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면서 타율이 .282에서 .276로 떨어졌다. 2경기 연속 무안타는 5월8일 시카고 컵스전부터 11일 미네소타전까지 3경기 연속 무안타에 이어 시즌 두 번째다. 선발로 출전한 경기에서 11번째 무안타다. 샌프란시스코는 톱타자 엘리엇 라모스의 솔로 홈런 포함 2타점 활약을 앞세워 3-2로 승리했다.
이정후는 애슬레틱스 선발 투수 좌완 제프리 스프링스의 두뇌 피칭에 말렸다. 스프링스는 속구 최고 스피드는 140km대 후반으로 위력적이지 않지만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스위퍼 등 다양한 변화구를 섞어 던지는 전형적인 기교파 투수다. 특히 변화구 위력이 대단한 투수로 알려져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1회말 1번 엘리엇 라모스가 선두 타자 홈런을 날려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1사후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볼카운트 1-0에서 스프링스의 가운데 낮은 슬라이더를 때렸지만 평범한 3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저스틴 벌랜더는 3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막았지만 4회초 2사 만루에서 애슬레틱스 1번 로렌스 버틀러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1-2로 역전을 허용했다. 반격이 절실한 4회말 1사후 두 번째 타석에 선 이정후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볼카운트 2-2에서 스프링스의 5구째 145km 가운데 포심 패스트볼에 타이밍을 맞추지 못했다. 이정후는 스프링스의 스위퍼를 흘려보낸 뒤 기습적으로 파고든 포심에 당했다.
이정후는 1-2인 7회말에도 스프링스의 145km 평범한 포심 패스트볼에 또 다시 유격수 땅볼로 아웃돼 아쉬움을 삼켰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가 9번 패트릭 베일리와 1번 엘리엇 라모스의 연속 적시타로 3-2로 재역전한 8회말 애슬레틱스 불펜 그랜트 홀먼을 상대로 마지막 타석에 섰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daeho9022@tf.co.kr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 이메일: jebo@tf.co.kr
-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