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세 자녀 이상을 둔 다자녀 가구의 차량에 '핑크 번호판'을 부착하는 공약을 발표했다. /국회=남용희 기자

[더팩트ㅣ국회=서다빈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세 자녀 이상을 둔 다자녀 가구의 차량에 '핑크 번호판'을 부착하는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9일 공개한 설명자료에서 "다자녀 가족에 대해 금전적 보상을 해주는 것보다 생활 속 효능감을 느낄 수 있는 실질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핑크 번호판을 부착한 차량의 차주가 사회적 존경을 받는 풍토를 만들면 저출산 해결에도 의미 있는 기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핑크색 번호판이 부착된 차량에는 △고속도로 전용차선 통행 △다자녀 전용 주차장 이용 △발렛파킹 서비스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기존 핑크색 여성 전용 주차장은 가족 전용 주차장으로 전환하고, 핑크 번호판 차량은 탑승 인원과 관계없이 전용차선 이용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선대위 관계자는 "3자녀 이상 가구의 경우 7인승 이상 차량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은데 주차장 이용에 애로가 많고 전용차선 이용도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bongous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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