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광주=김태호 기자] 경기 광주시는 종합장사시설 후보지를 선착순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2030년까지 화장로 5기 이상, 봉안시설, 자연장지, 장례식장 등을 포함한 면적 5만~10만㎡ 규모의 장사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후보지를 신청 받아 종합 장사시설 건립 추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오는 7월쯤 최종 건립 대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유치를 희망하는 마을은 총 세대주의 60% 이상 동의서를 첨부해 시청 노인장애인과에 제출하면 된다.
시는 유치지역 등에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설치 행정리·통에는 50억 원 이내 기금을 지원하고, 카페·식당·장례식장 운영권을 부여한다.
종합 장사시설 사용료 면제, 시설 내 근로자 우선 고용 혜택 등도 제공된다. 경계 인접 행정리·통(같은 읍·면·동 소속)에 대해서는 50억 원 이내 기금과 사용료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설치 읍·면·동 전체에는 50억 원 이내 기금과 사용료 50% 감면 혜택이 부여된다. 신청은 최종 입지가 선정될 때까지 할 수 있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1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장사시설 후보지를 공개 모집했으나 접수된 신청지가 없었다.
유치를 추진했던 지역 대부분이 60% 이상의 주민 동의를 받지 못했다고 한다.
광주시 관계자는 "같은 날 접수되더라도 동등한 조건에서 검토하고, 원하면 주민설명회도 진행할 예정"이라며 "인접 지자체인 하남시와 공동 활용해 예산을 절검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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