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AI 반도체 50만장 등"
[더팩트ㅣ여의도=송호영 기자]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가 1호 정책으로 '인공지능(AI)혁신전략부'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한 후보 캠프의 윤기찬 정책대변인은 7일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첨단 기술 개발 주기가 짧아지고 융·복합화가 세계적 추세지만 우리의 대응은 느리고 비효율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변인은 "AI 과학기술, 산업, 연구개발(R&D) 인재 양성 등 각 부처에 산재해 있는 기능을 통합해 과학기술과 산업 혁신 역량이 AI혁신전략부에 집중되도록 하겠다"며 "AI 관련 정책 추진 동력 확보를 위해 AI혁신전략부를 부총리급 부처로 격상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획재정부 중심의 R&D 예산 심의 프로세스를 개선해 AI 혁신전략부가 세부 예산 사업을 기획하고 추진하도록 바꿀 것"이라며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국가과학기술데이터위원회로 확대하고 데이터 보호 및 기술 규제 개혁을 담당하도록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AI혁신전략부는 AI 핵심 국가 인프라 및 투자 체계 구축과 미래 첨단 기술 분야 핵심 인재 육성 및 유치에 나서게 될 것"이라며 "핵심 기술에 대한 '기획형 규제 샌드박스' 도입 등 규제개혁과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AI행정대리인과 같은 파격적인 행정시스템 개혁도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부연했다.
윤 대변인은 또 "AI 기능을 체계적으로 통합해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견인하고 주요 5개국(G5) 기술 강국으로 거듭나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30년까지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첨단 AI 반도체 50만장 확보 등 AI 및 미래 게임체인저 인프라 구축, 핵심 인재 군 대체복무, 대학-기업 간 커리큘럼 공동 개발 등의 정책도 소개했다.
hys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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