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부산=박호경 기자] 부산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30일 오전 '가덕도신공항 2029년 적기 개항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김재운 건교위원장이 발의한 결의문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2명을 포함해 의원 전원이 찬성했다.
부산시의회는 결의문에서 "가덕도신공항은 동남권 관문 공항이자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으로, 오랜 국민적 염원과 정부의 약속 아래 2029년 개항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며 "부·울·경 초광역경제권 구축, 국가 신성장동력 확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가덕도신공항의 조속한 완공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이는 국가의 신뢰와 직결된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최근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경제성 분석 과정에서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에 부정적인 의견을 표출하며 기본설계안에 정부 입찰조건과 다른 장기 공사기간을 제시한 것은 명백히 국가적 약속을 흔드는 무책임한 처사이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현대건설 컨소시엄의 기본설계안에 대해 엄정히 대응하고 사업 지연 논란을 불식시킬 확고한 입장을 표명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부산시의회는 오는 5월 1일 열리는 제328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결의안을 최종 의결한 뒤 국회의장,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토교통부, 현대건설에 전달할 예정이다.
bsnew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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