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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비정규직 노동자 동아리 문화활동 지원…1억 5000만 원 투입
권역 세분화로 접근성 강화…신규 동아리 참여 기회 확대

지난 12월 진행된 경기도의 '비정규직 노동자 동아리 지원 사업' 합동 발표회 모습. /경기도
지난 12월 진행된 경기도의 '비정규직 노동자 동아리 지원 사업' 합동 발표회 모습. /경기도

[더팩트ㅣ의정부=양규원 기자] 경기도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여가 활동을 지원하는 '비정규직 노동자 동아리 지원 사업'에 올해 총 1억 5000만 원을 투입한다.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비정규직 노동자 동아리 지원 사업'은 경제적 제약으로 여가 활동이 어려운 비정규직·중소기업 노동자들에게 문화·예술 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도는 효율적인 동아리 지원을 위해 지원 단위를 기존 3개 권역에서 5개 권역으로 세분화했다. 특히 신규 동아리 선정 비율을 30% 이상으로 설정하고 지역 및 직종 다양성을 고려한 선정 기준을 마련해 참여 기회를 넓혔다.

올해 선정된 권역별 사업 수행기관은 △제1권역(파주, 고양, 김포, 부천, 연천, 동두천 등 6개 시·군)의 부천시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 △제2권역(포천, 양주, 의정부, 구리, 남양주, 가평 등 6개 시·군)의 경기북부노동인권센터 △제3권역(하남, 성남, 광주, 용인, 이천, 양평, 여주 등 7개 시·군)의 여주양평민주일반노동조합 △제4권역(안산, 수원, 화성, 오산, 평택, 안성 등 6개 시·군)의 안산시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 △제5권역(광명, 시흥, 안양, 과천, 군포, 의왕 등 6개 시·군)의 안양시노동인권센터 등이다.

각 권역별로 3000만 원씩 배정된 지원금은 동아리 운영비와 문화행사 개최 등에 활용되며 권역별 수행기관이 구성한 선정위원회의 공정한 심사를 통해 지원 대상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동아리는 운영비, 문화행사 개최비 등을 지원받으며 합동공연, 발표회, 전시회 등 성과 공유 시간도 가진다.

참여를 희망하는 동아리는 권역별 사업 수행기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동욱 경기도 노동정책과장은 "문화·예술 활동은 모든 노동자들이 누려야 할 권리이지만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현실적으로 참여가 쉽지 않다"며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노동자들이 일상에서 문화적 여유를 찾고 서로 소통하며 공동체 의식을 높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는 지난해 93개 비정규직 노동자 동아리를 지원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고양시 여성회관에서 밴드, 난타, 풍물 등 다양한 장르의 합동 발표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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