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지역 프로스포츠팀 성과를 계기로 시민 자긍심을 높이고 미래를 내다보는 혁신 행정을 펼칠 것을 주문했다.
이 시장은 28일 주간업무회의를 주재하며 하나시티즌 유니폼과 한화이글스 모자를 착용한 채 "하나시티즌과 한화이글스의 성적이 고공행진하고 있다"며 "특히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신축 이후 팬심이 폭발해 표를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고 밝혔다.
이어 "야구장 신축 당시 관중 수요를 좀 더 예측해 좌석을 늘렸어야 했다는 아쉬움이 있다"며 "계획 중인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역시 향후 관중석 증축이 가능하도록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도시 인프라 건설은 100년 앞을 내다봐야 한다"며 모든 사업의 기본계획 단계부터 미래를 고려한 혁신적 접근을 당부했다.
그는 "관성에 빠진 행정은 결국 후회를 낳는다"며 "스포츠 성적과 여러 지표 상승으로 높아진 시민 자긍심에 맞춰 시 차원에서도 도시 브랜드를 끌어올리는 행정적 시너지 효과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여행 데이터 분석 플랫폼 놀유니버스에 따르면 5월 황금연휴(1~6일) 기간 대전 숙박 예약 건수는 전년 대비 190% 증가해 전국 1위를 기록했다.
놀유니버스는 "대전은 새 야구장 개장과 가족 단위 관광 인프라 확충 덕분에 수도권 인근 새로운 여행지로 급부상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통계청 인구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대전의 일반 혼인율은 남성 12.6건, 여성 12.4건으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혼인 건수는 전년 대비 53.2% 급증해 전국 평균(14.8%)과 비교해 3.6배에 달했다.
대기업 유치에 따른 청년 유입과 결혼 장려금 지원, 대전 0시 축제와 대전 빵 축제 같은 차별화된 지역 축제 등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지역 현안과 관련해 이 시장은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미래지향적 행정체제 개편 모델로 삼아 국정과제에 반영할 것을 주문했다.
최근 발생한 싱크홀 문제와 관련해서도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지반 공사, 노후 하수관 손상, 지하수 유출 등 원인을 철저히 분석하고, 지반 탐사를 확대해 재발을 방지하라"고 지시했다.
이 외에도 소상공인 지원 예산의 체감도를 높이는 방안과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역명 동시 표기 추진 등을 함께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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